- 달성~고령, 울릉, 포항, 안동, 상주 연결망 대대적 확충
- 울릉공항 개항 대비 및 산업단지 물류·교통 안전 대폭 개선
- 2030년까지 국도·국지도 신설 및 개량 사업 순차적 추진

경상북도의 숙원이었던 간선 도로망 확충 사업이 국가 계획에 대거 포함되면서 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에 거센 동력이 붙는다.
경상북도는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에 반영될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 사업 중, 경북 지역 5개 사업이 기획예산처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일괄예타)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를 열어 전국 142개 도로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일괄예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 분석(B/C)과 전문가 평가단의 지역균형발전, 정책효과 분석을 종합 합산한 결과 경북권 5개 사업이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확정된 경북권 사업은 총연장 35.9㎞, 총사업비 5,749억 원 규모다. 신설 2개 구간과 시설개량 3개 구간으로 나누어 2030년까지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진다.
산업 물류 수송부터 섬 지역 우회도로 신설까지
신설 사업으로는 달성 논공~하빈 구간과 울릉 사동~도동 구간이 이름을 올렸다.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에 해당하는 달성 논공~하빈 사업은 달성군 논공읍에서 고령군 다산면을 거쳐 하빈면을 연결하는 7.6㎞ 구간(1,564억 원)에 2차로를 신설한다. 대구와 고령을 잇는 광역교통망을 확장하고 인근 산업단지의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할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국가지원지방도 90호선 울릉 사동~도동 사업은 2.7㎞ 구간(1,638억 원)에 우회도로를 신설한다. 기존 일주도로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확보하여, 2028년 예정된 울릉공항 개항 후 폭증할 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위험 구간 개선으로 주민 안전·교통 편의 증대
상습 결빙 및 사고 위험이 높은 3개 구간은 대대적인 시설개량에 들어간다.
포항 청하~죽장 구간(국지도 68호선, 7.8㎞·856억 원)은 겨울철 적설과 결빙으로 인한 통행 단절을 막고 급경사·선형 불량 구간을 개선해 교통사고 위험을 낮춘다.
안동 풍천~풍산 구간(국지도 79호선, 11.8㎞·1,119억 원)은 고령자 거주 지역을 통과하는 노선의 보행 공간을 확보하고 도로 선형을 바르게 정비해 차량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도모한다.
상주 내서~연원 구간(6.0㎞·572억 원) 역시 잦은 사고 발생 지점의 안전성을 크게 개선하여 잠재적 위험을 해소한다.
500억 원 미만 소규모 사업은 국토부의 추가 심의를 거쳐 오는 9~10월 중 최종 고시되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일괄예타 통과는 지역의 오랜 숙원이 국가 차원의 핵심 교통 사업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중앙정부 및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광역교통망을 조속히 완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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