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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5본산, 천년 불교문화의 뿌리를 다시 밝힌다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8.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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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지사·동화사·은해사·불국사·고운사 중심 경북 불교의 역사·사상·문화 집중 조명
  • 의례·출판·인물·근대 불교까지 7개 주제 발표…9월 4일 안동서 학술행사
  • 경북 불교문화의 학술적 위상 재조명하고 보존·활용 방향 모색

사진1. 경상북도 5본산의 종합적 연구_포스터.jpg

 경북의 대표 사찰인 직지사와 동화사, 은해사, 불국사, 고운사를 중심으로 천년을 이어온 경북 불교문화의 역사와 가치를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학술행사가 열린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경북 불교문화 학술행사’가 오는 9월 4일 오후 1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경상북도 5본산의 종합적 연구’다.


이번 학술행사는 경북 불교문화권의 중심 역할을 해온 5본산에 축적된 역사적·사상적 가치를 살펴보고, 한국 불교의 역사와 사상 전개 과정에서 경북 불교가 차지한 위상과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은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불교사상은 물론 건축과 의례, 출판, 인물 등 다양한 문화자원이 전승돼 있다. 특히 직지사·동화사·은해사·불국사·고운사는 지역 불교의 중심 사찰로서 한국 불교의 발전 과정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사진2. 일정표.jpg

행사는 ‘한국 불교사상과 경북 불교’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로 시작한다. 한국 불교사상의 흐름 속에서 경북 불교가 형성해온 특징과 역사적 위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이어 7명의 연구자가 경북 불교의 역사와 의례, 사찰 출판문화, 주요 인물과 근대 불교계의 활동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발표에서는 불교 의례의 전승 현황과 과제를 비롯해 조선후기 경상도 북부지역 불교계의 동향과 중심사찰 형성, 조선시기 왕실 원당과 경북지역 산사 등을 다룬다. 또 경북 불교 5본산의 출판 현황과 문화적 가치, 경북 사찰 불서 간행의 구조와 변화, 고운사 함홍당 대선사와 대산학파의 교류, 일제강점기 경북불교협회의 조직과 활동 등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를 통해 경북 5본산에 축적된 불교문화가 종교적 영역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사상, 교육, 출판문화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표에 이어 자유토론도 진행된다. 연구자와 청중이 함께 참여해 경북 불교문화 연구의 과제를 짚고, 관련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행사는 개별 사찰의 역사를 넘어 경북 5본산이 한국 불교사상과 지역문화 발전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라며 “경북 불교의 역사적·학술적 위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후속 연구의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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