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동여성의용소방대 권태현 대원, 생활안전 분야 2위 영예
- 간호학 강의·의료 현장 경력 녹여낸 실용적 강연으로 호평
- 체온 낮추기부터 물 마시기까지… 기억하기 쉬운 ‘C.O.O.L’ 예방수칙 제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온열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명쾌하게 풀어낸 안동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이 도 단위 강의경연대회에서 당당히 우수상을 차지했다.
안동소방서는 지난 12일 경북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경상북도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에서 옥동여성의용소방대 권태현 대원이 생활안전 분야 우수상(2위)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내 22개 소방서 대표 의용소방대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인 이번 대회는 대원들의 강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은 생활안전과 심폐소생술 등 총 2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안동소방서 대표로 단상에 오른 권태현 대원은 안동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 근무 이력과 대학에서 간호학을 가르친 경력을 지닌 의료·교육 전문가다. 권 대원은 이러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온열질환 대응법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그는 실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산업재해 사례를 제시해 위험성을 경각시켰다. 이어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는 온열질환 예방 수칙으로 ‘쿨(C.O.O.L)’ 법칙을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C.O.O.L’ 수칙은 ▲체온 낮추기(Cooling) ▲그늘에서 쉬기(Oasis) ▲틈틈이 휴식하기(On break) ▲물 자주 마시기(Liquid)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일상 속에서 직관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때 환자의 의식 유무에 따른 단계별 응급처치 요령까지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골든타임 내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생명을 구하는 열쇠임을 강조했다. 이론과 실무가 완벽히 어우러진 강연 구성에 심사위원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대회를 준비하며 뛰어난 강의를 선보여 준 권태현 대원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의 전문성과 경험이 지역사회 안전망을 한층 단단히 다지는 데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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