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위기…도민 부담 완화 주력
- 민생 안정 지원·소상공인 육성·저출생 극복에 폭넓고 두터운 재정 투입
- 미흡 사업 세출 구조조정으로 555억 원 절감…재정 효율성 극대화
경상북도가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고물가 경제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 1조 2,819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민의 부담을 완화하고 체감형 민생 안정을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추경으로 경북도의 올해 총 예산 규모는 기존 14조 363억 원에서 9.1% 증가한 15조 3,182억 원으로 늘어났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3조 5,903억 원으로 1조 2,308억 원(10.0%)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1조 7,279억 원으로 511억 원(3.1%) 늘었다.
골목상권부터 농어촌까지…‘도민 체감형’ 민생 지원 확대
경북도는 정부 추경과 연계한 서민 생활 안정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 3,722억 원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662억 원을 편성했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인 'K-패스'에도 22억 원을 반영해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업체 이차보전(40억 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75억 원),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22억 원), 중소기업 수출물류비 지원(10억 원) 등을 통해 기업의 혁신 성장을 촉진한다. 아울러 농어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140억 원)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34억 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복지 안전망 촘촘히…필수의료 강화 및 저출생 전쟁 지속
취약계층 돌봄과 필수의료 체계를 굳건히 하기 위한 예산도 세심하게 챙겼다.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통합돌봄지원체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안심이동 서비스 지원(4억 원), 방문의료 활성화 지원(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지방 협업형 필수의료체계 구축(9억 원)과 지역 필수의사제 운영 지원(4억 원)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6년 만에 합계출산율 1명대에 재진입하며 반등 흐름을 타고 있는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기를 굳히기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5억 원)과 난임부부 확대 지원(3억 원) 사업을 추가 편성해 출산 친화적 환경을 더욱 공고히 한다.
‘한·일정상회담’ 계기 글로벌 관광 선점…강도 높은 구조조정 병행
최근 한·일정상회담 개최로 경북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2026년 경북방문의 해'와 연계한 글로벌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한다. 해외 관광 홍보설명회(5억 원), 일본 특화 마케팅(2억 원), 종가음식 문화대전(5,000만 원), 열린 관광환경 조성사업(10억 원) 등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추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집행 실적이 저조하거나 성과가 미흡한 사업을 중심으로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총 555억 원을 절감했으며, 확보한 재원을 민생 안정과 법정·의무적 경비에 우선 배분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추경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긴급 처방이자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라며 "도민이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추경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26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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