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 145억 확보…총사업비 335억 투입
- 방산·로봇·조선·ESS 대응 다품종 배터리 제조·실증 기반 마련
- 설계부터 인증·평가까지 원스톱 지원…지역기업 시장 진출 기대

경상북도가 전기차 중심의 배터리 산업을 넘어 방산·로봇·조선·ESS 등 산업용 특화 배터리 시장 육성에 본격 나선다.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5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수요확대형 배터리는 특정 산업과 환경, 제품 요구에 맞춰 성능·안정성·수명 등을 특화한 산업용 배터리다. 전기차 중심이던 배터리 수요가 방산과 로봇, 조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산업용 배터리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고가 장비와 실증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설계부터 제조·평가·실증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 지원한다.
사업은 올해 5월부터 4년간 총사업비 335억 원(국비 145억 원·도비 57억 원·시비 133억 원)을 투입해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내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산업용 배터리 셀·모듈·팩 제조시설 구축 ▲고온·저온·충격 등 극한환경 실증시설 구축 ▲시제품 제작 지원 ▲시험·평가 표준 개발 ▲현장 인력 기술교육 등이다.
주관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연면적 3,100㎡ 규모 전용 공간을 조성하고 배터리 설계와 셀·모듈·팩 제조, 성능·안전성 평가를 위한 19종 장비를 구축한다. 또 신제품 발굴과 시제품 제작, 양산 이전 검증, 안전성 실증평가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동 참여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방산·로봇·조선·ESS 분야별 운용환경에 맞는 시험평가법 개발과 국내외 인증 컨설팅을 지원한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산업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배터리 수요·공급 기업 재직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선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전기차 시장 캐즘 위기를 산업 구조 전환의 기회로 삼아 경북 배터리 산업을 방산·로봇 등 미래 유망 산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특화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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