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학년 학생 36명 참여… 실제 의사절차 따라 조례안 발의·토론 진행
- 스마트폰 중독·우울증·청소년 공간 부족 등 청소년 눈높이 정책 제안
-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2014년부터 5천여 명 참여하며 민주시민 교육 역할 톡톡

경상북도의회 본회의장이 하루 동안 청소년들의 민주주의 배움터로 변했다.
경상북도의회는 6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예천 대창중학교 3학년 학생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0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 운영 절차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며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했다. 도민의 뜻이 모이고 지역 정책이 결정되는 본회의장에서 의사 진행 과정을 경험하며 민주주의의 원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3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 가는 길 안전 문제 ▲청소년 스마트폰·사이버 도박 중독 ▲청소년 전용 공간 부족 ▲중학생 우울증과 스트레스 문제 ▲청소년 건강한 식습관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교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 ▲청소년 스마트폰·사이버 도박 중독 예방 및 치료 조례안 ▲청소년 생활체육 공간 무료 개방 및 신체 건강 증진 조례안 등 모두 5건의 안건을 상정·처리하며 실제 의정활동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토론과 표결 과정을 거쳤고, 이를 통해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몸소 익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안건을 발의하고 토론해 보니 정책이 여러 사람의 의견을 거쳐 결정된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후배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지난 2014년부터 운영 중이며, 올해 4월까지 129개 학교 5천34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경상북도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의정활동을 쉽게 이해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미래 세대의 민주시민 의식 함양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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