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가소득 2배·생산성 3배 목표…공동영농·스마트농업 전면 확대
- 과수 전담 조직 신설·수출 물류망 구축…경북 농산물 세계화 추진
- 청년농 정착·유통혁신·재해 대응 강화…농업 안전망 전방위 확충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농업·축산·식품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농업 대전환’ 청사진을 내놓았다. 생산 중심 농정을 넘어 산업화·수출화로 체질을 바꿔 경북을 K-푸드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27일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농가소득 2배, 생산성 3배 달성 기반 구축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공동영농 확산과 규모화·기계화를 통해 생산구조를 혁신하고, 들녘특구 중심의 첨단 농업 모델을 도 전역으로 확산해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농업은 전면 확대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임대형 스마트팜을 늘리고 ICT·AI 기반 정밀농업을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교육, 정착자금, 컨설팅, 시설 공동이용까지 연계해 청년농 진입 장벽도 낮춘다.
식품산업과 연계한 ‘K-푸드 원료기지’ 구축도 추진한다. 생산-가공-유통-수출을 잇는 체계를 만들고, 식품기업 유치와 계약재배 확대를 통해 농업과 식품산업의 동반 성장을 유도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활용해 동남아·중동·유럽으로 이어지는 신선농산물 수출 물류망도 구축한다.
그린바이오 농산업 육성도 포함됐다. 동물용의약품, 곤충, 천연물 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해 농업과 바이오·식품·메디컬 산업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사과·포도·참외 등 경북 대표 과수는 세계화에 나선다. 품목별 고급화와 브랜드화, 맞춤형 수출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도청 내 과수 전담 조직을 신설해 생산·유통·수출을 통합 지원하는 행정체계를 구축한다.
축산 분야는 스마트축사 확대와 악취 저감, 방역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한다. 사료비·에너지비 절감 대책도 병행해 농가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
유통 구조 혁신도 병행한다. 산지 조직화와 공동선별·출하를 강화하고, 산지유통센터(APC)와 저온물류, 온라인 판로를 확대해 디지털 유통과 직거래 중심 구조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농민이 제값을 받는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청년농·후계농 지원은 대폭 확대한다. 정착금과 임대농지, 창업·주거 패키지를 강화하고, 멘토링과 교육을 통해 안정적 영농 정착을 지원한다. 상속·증여세 완화와 농지 승계 특례 확대도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재해와 가격 변동에 대응하는 농업 안전망도 강화한다. 농작물재해보험 확대와 기후재난 대응체계 고도화, 가격 안정 장치를 통해 농가 리스크를 줄인다. 면세유·전기요금·비료·사료 가격 급등에 대응하는 긴급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이 후보는 농촌을 생산 공간을 넘어 체험·관광·정주가 결합된 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치유농업과 농촌관광, 로컬푸드를 연계하고 주거·교통·복지 인프라를 확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후보는 “농업은 경북의 뿌리이자 미래산업의 출발점”이라며 “농민이 제값을 받고, 청년이 돌아오며, 세계가 찾는 K-푸드가 경북에서 시작되도록 농업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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