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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첫 여론조사서 30% 돌파…경북 판세 ‘균열’ 신호탄

  • 김영동
  • 입력 2026.04.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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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강세 지역서 30%대 안착…국민의힘 후보와 격차 축소
  • 40·50대·중도층 지지 결집…외연 확장 가능성 확인
  • “40% 득표 도전” 기대감…‘경북 대전환’ 비전 부각

오중기 예비후보 사진.jpg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출마 선언 이후 첫 여론조사에서 3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경북 정치 지형에 변화를 예고했다. 보수 정당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에서 의미 있는 출발선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4월 6일부터 7일까지 경북도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의 1대1 가상대결에서 모두 30% 이상 지지율을 얻었다. 김재원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32.5%를 기록해 54.6%를 얻은 김 후보를 추격했고, 이철우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30.5%를 확보하며 57.9%의 이 후보와 격차를 좁혔다.


현재 수치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 후보들이 앞서지만, 선거 초반부터 30%대 고정 지지층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경북에서 민주당 후보가 30%대에 안착한 것 자체가 이례적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오 후보의 경쟁력은 40대와 50대에서 두드러졌다. 40대에서는 김재원 후보를 상대로 47.0%를 기록해 41.4%에 그친 김 후보를 앞섰고, 이철우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42.3%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50대에서도 김 후보와 44.4% 동률을 기록하며 핵심 연령층에서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중도층에서도 약 39% 수준의 지지를 얻어 확장성을 입증했다.


정치권에서는 오 후보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득표율을 넘어 40%대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 국정 수행에 대해 경북도민의 45.5%가 긍정 평가를 내린 점은 여권 후보인 오 후보에게 우호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오 후보는 ‘이재명과 함께, 오중기와 함께 경북 대전환’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을 전제로 ‘마지막 경북도지사’가 돼 행정 개편을 완수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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