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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주민참여예산학교’ 성료… 시민이 직접 그리는 지역의 미래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8.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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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참여예산제 이해부터 제안서 작성까지 실무 중심 교육 진행
  • 오는 9월 11일까지 주민 제안사업 접수… 2027년도 예산 반영 추진

0807 안동시  주민참여예산학교 운영 (2).jpg

안동시가 시민의 예산 참여 역량을 높이고 지방재정의 민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 7월 27일과 29일, 8월 4일 등 3일에 걸쳐 권역별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제안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의견을 반영하는 제도로, 지방재정의 투명성을 대폭 끌어올리는 장치가 돼 왔다. 다만 제도에 대한 생소함과 사업 제안 경험 부족으로 시민들의 참여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안동시는 지난해 7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교육 운영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와룡면·임하면·남후면 행정복지센터와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주민참여예산위원 35명과 시민 90명 등 총 125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교육 과정은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기본 이해 ▲타 지자체 우수 제안사업 사례 공유 ▲실제 사업 발굴 및 제안서 작성 실습 ▲질의응답 등 실무 중심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일상 속 불편 사항과 지역 현안을 구체적인 예산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노하우를 터득했다.


교육에 이어 안동시는 오는 9월 11일까지 2027년도 예산 반영을 위한 주민 제안사업을 본격적으로 접수한다. 안동시민이라면 누구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안동시 누리집을 통해 제안이 가능하다. 제안 분야는 생활 불편 개선, 주민 복지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관광, 환경 개선 등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사업 전반이다.


접수된 제안은 사업 담당 부서의 타당성 및 우선순위 검토를 거친 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최종 채택된 사업은 2027년도 안동시 본예산안에 수록될 예정이다.


정진용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주민참여예산학교는 시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예산편성에 참여해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시민의 소중한 목소리가 시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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