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소리 음악극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오는 14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 무대
- 6인 소리꾼과 2인 악사가 선보이는 역동적 판소리 합창…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
- 가택신의 내력 풀어내며 가족의 소중함 전해… 다음 달 11일에는 이희문의 '오방신과' 이어져

전통적인 1인 판소리의 틀을 깨고 여섯 명의 소리꾼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합창이 안동의 여름밤을 수놓는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1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백조홀에서 판소리 음악극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우수 공연예술의 지역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안동 시민에게 완성도 높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한 명의 고수와 소리꾼이 끌고 가는 전형적인 판소리 양식에서 벗어난 작품이다. 여섯 명의 소리꾼과 두 명의 악사가 호흡을 맞추는 ‘판소리 합창’을 도입해 제주 신화를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음악극으로 구현했다.
작품의 바탕이 된 ‘문전본풀이’는 부엌과 변소, 올레와 오방의 토신, 문을 지키는 문전신 등 삶의 터전을 지키는 가택신들의 내력을 담은 제주 무속신화다. 남선고을의 남선비와 여산부인 가족에게 찾아온 위기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리며, 흩어진 가족이 다시 힘을 모으는 서사를 통해 오늘날에도 유효한 가족의 의미와 ‘집’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의 전통 장단과 소리, 배우들의 섬세한 움직임과 연기를 하나로 엮어 옛 신화를 현대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무대 언어로 재구성했다. 각기 다른 음색을 지닌 소리꾼들의 독창과 중창, 합창이 교차하며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해 기존 판소리와는 차별화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앞으로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을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우수 작품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본 공연의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며, 10세 이상(2017년생부터)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전화 문의(054-840-3600) 또는 공식 누리집(www.andong.go.kr/arts)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다음 주자로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의 ‘오방신과’가 대기 중이다. 오는 9월 11일 오후 7시 30분 웅부홀에서 경기민요와 록, 팝, 전자음악을 파격적으로 결합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BEST 뉴스
-
전통과 현대, 무대와 객석 허문 축제…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순항 중
안동의 가을 하늘 아래 세계 각지의 문화적 깊이와 시민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화려한 장이 펼쳐지고 있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과 시민 주도형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축제는 역대급 규모의 전시를 통해 ... -
손광영 안동시의원, “365일 스마트 안심도시 안동 조성해야”
안동시 원도심의 노후한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누구나 밤길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첨단기술 중심의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태화·평화·안기)은 제26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선제적 안전체계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365일 스... -
시민이 끝까지 안심하고 걸을 수 있게”… 안동시의회 권기윤 의원, ‘연속적 보행로’ 조성 제안
안동시 관내 보행로의 단절과 장애물을 해소해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동시의회 권기윤 의원(옥동, 국민의힘)은 18일 열린 제269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보행환경 전반에 대한 점검과 근본적인 개선 조치를 안동시에 촉구했다.... -
가을빛 물드는 안동, 코트 위 뜨거운 열정… '제35회 안동강변 전국농구축제' 3일 개막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전국 농구 동호인들의 뜨거운 승부가 안동을 가득 채운다. 안동시농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35회 안동강변 전국농구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국립경국대학교 체육관, 안동다목적체육관, 반다비체육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안동 지역 청소년팀을 비... -
경북 넘어 강원까지 품은 생명의 보루… 안동병원, 추석 연휴 중증응급 지킴이 완수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24시간 촘촘한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하며 경북은 물론 강원 지역을 아우르는 최종 치료 거점병원으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연휴 기간 안동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총 680명으로 집계됐다. 눈길을 끌어당기는 대목은 환자의 질적 구성이다. 한국형 ... -
'79억 생태하천' 천리천의 굴욕… 김미경 안동시의원, 수질·관리 실태 전면 점검 촉구
안동시의회 김미경 의원(국민의힘)이 18일 열린 제269회 안동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천리천의 수질 및 관리 실태를 즉시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안동시가 지난 2013년 79억 원을 투입해 천리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했고, 이듬해 전국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