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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ESG’로 뭉쳤다… 국립경국대 중심 지·산·학·연 생태계 구축 ‘첫발’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7.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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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안동 그랜드호텔서 ‘제1회 경상북도 ESG 생태계 구축 포럼’ 개최
  • 10개 공공기관·기업 참여… 지역 자산 연계한 지속가능 발전 전략 공유
  • 삼호개발 등 산학협력 우수사례 발표… “지역사회 연대해야 지방소멸 극복”

제1회 국립경국대와 함께하는 경상북도 ESG 생태계 구축 포럼.jpg

 경북 지역의 공공기관과 기업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북형 ESG'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립경국대학교는 20일 오후 2시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제1회 국립경국대와 함께하는 경상북도 ESG 생태계 구축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립경국대와 경북 지역 내 주요 공공기관,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ESG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경국대는 그동안 K-ER협업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을 잇는 지·산·학·연 협력 모델을 꾸준히 다져왔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협력 구조를 한 단계 더 확장해 지역 맞춤형 ESG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은 “경북은 농업과 바이오, 문화관광, 환경교육은 물론이고 국학과 호국보훈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풍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자산들이 미래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각 기관의 ESG 성과를 지역 공동의 가치로 연결하고, 현장에서 검증된 구체적인 사례들을 나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정 총장의 개회사와 주요 인사들의 축사로 시작돼, 경북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추진해 온 다채로운 ESG 경영 사례 발표로 이어졌다.


첫 발표를 맡은 이명우 ㈜솔루티드 대표는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의 사례를 바탕으로 ‘요람에서 백세까지, 경북도민의 삶을 잇는 평생 환경교육’을 제안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던 환경교육을 도민의 생애 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공공 서비스로 확장하는 방안이 소개됐다.


이어 공공기관들의 현장감 넘치는 ESG 실행 전략도 대거 공개됐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측정 가능한 ESG, 실행 가능한 경영전략’을, 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은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을 주제로 발표한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상생의 무지개에 현장의 온기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현장 중심의 상생 경험을 공유했다.


지역 특화 산업과 정책에 ESG를 접목한 사례도 눈길을 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ESG 기반 지역 바이오산업 성장’,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여성정책기관형 ESG 모델’, 경북연구원의 ‘ESG 경영평가지표 맞춤형 고도화 방안’이 차례로 발표됐다. 아울러 한국국학진흥원은 국학의 정체성을 반영한 특화 모델을,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K-호국보훈 ESG 경영성과 및 2030 전략’을 선보이며 기관의 고유 색채를 담은 ESG 방향성을 제시했다.


민간 기업의 참여와 산학협력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1위 토공사인 삼호개발은 ‘우리 동네 ESG, We're ESG Directors!’를 주제로 대학과 함께 진행한 ESG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삼호개발은 지난 2025년 7월 국립경국대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이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상생 협력을 확대해 왔다. 삼호개발은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B+ 등급을, 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 등급을 받는 등 ESG 경영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정태주 총장은 “지역의 발전은 지자체나 대학, 혹은 특정 공공기관만의 힘으로 결코 이뤄낼 수 없다”며 “대학과 지자체, 공공기관과 기업 등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톱니바퀴 구조를 만들어야만 진정한 지속가능 발전이 가능하다”고 포럼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이 경북의 다양한 주체들이 경험을 나누고 연대를 단단히 하는 출발점이 돼, 궁극적으로 경북형 ESG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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