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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조직 대개편… ‘K-푸드·AI·통합돌봄’ 미래 3대 축 세운다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7.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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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한류국·지방정부전략국 신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총력
  • 인공지능 전담과 확대 재편… 첨단 과학산업 경쟁력 강화
  • 자연·사회 재난과 분리, ‘첫걸음연금·지역의사제’ 실행력 높인다


경북도청 전경.jpg

 경상북도가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본격적으로 실현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기구 조정을 넘어, 다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실행 중심’의 재설계다.


이번 개편의 핵심 방향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술혁신과 산업구조 재편 등 정부의 정책 기조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둘째, 사람의 창의와 삶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미래 사회에 대비해 지식창조와 식품·문화·예술·관광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셋째,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도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강력한 실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아이와 청년, 어르신 등 모든 세대가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정주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 배치했다.


K-푸드 세계화와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푸드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경북도는 식품산업을 단순한 농산물 생산 단계에서 벗어나 문화와 관광,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실제로 경북도는 도내 2,635개소의 농식품 제조·가공업체와 4조 원이 넘는 든든한 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5 APEC 정상회의 당시 경북의 우수한 농식품을 해외 정상과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성공적으로 소개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러한 여건을 활용해 경북도는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전담할 「식품한류산업국」을 신설한다. 그동안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던 식품산업 정책과 푸드테크, 식문화·관광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생산부터 가공, 유통, 수출, 관광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AI 중심의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 극대화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함에 따라 첨단 과학산업 육성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기존의 「메타AI과학국」을 「과학산업국」으로 재편하고, 산하에 「인공지능정책과」「인공지능산업과」를 신설해 전담 행정력을 대폭 강화한다.


경북도는 신설 과를 중심으로 AI와 양자기술, 방산항공, 미래자동차, 바이오 등 차세대 전략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고 기업 지원 기능을 확대해 경북을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고도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방정부 경쟁력 강화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민선 8기 시절 전국 최초로 「지방시대정책국」과 「저출생극복본부」를 설치해 지방소멸 대응 모델을 선도했던 경북도는 민선 9기를 맞아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


우선 광역행정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방정부전략국」을 신설한다. 지방정부전략국은 출생부터 청년기까지 이어지는 돌봄, 교육, 취업, 정주 환경을 촘촘하게 엮어 도민의 ‘전 생애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도민 체감형 복지 강화를 위해 구체적인 실행팀도 추진한다. 도민의 생애 초기 자산형성을 돕는 「첫걸음연금팀」과 경북형 먹거리 복지 정책을 이끌 「건강밥상팀」이 신설돼 생활 밀착형 지원을 개시한다.


촘촘한 지역 통합돌봄과 재난 대응력 강화

돌봄 공백을 메우고 도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망도 대폭 보강된다. 복지와 의료, 돌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통합돌봄과」를 신설한다. 이곳에서는 자살예방과 외로움 대응 기능까지 함께 아울러 소외되는 도민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북형 지역 통합돌봄 체계’를 완성한다.


재난 관리 분야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 쪼개기도 단행한다. 기존의 「재난관리과」를 「사회재난과」「자연재난과」로 분리해 기후변화 등으로 다양화·대형화되는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역 필수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의료인력양성팀」을 신설한다. 도민의 염원인 의과대학 유치와 지역의사제 도입의 기반을 다지고, 응급의료 및 필수의료 대응력을 높여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해양수산 분야 정책 실행력 제고

환동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동해전략기획단의 정책 기획 기능을 「해양수산국」과 「에너지산업국」으로 각각 이관한다. 이를 통해 구상 단계에 머물던 정책들이 사업 추진과 곧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실행력을 극대화한다.


특히 해양수산국 내에 「수산산업과」를 신설해 첨단 스마트양식 기술을 도입하고, 미래 식량 자원으로 꼽히는 블루푸드와 수산가공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동해안 해양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결단이다”라며, “지식창조를 밑바탕 삼아 식품과 문화, 예술, 관광을 새로운 성장판으로 키우고, 아이와 약자를 온전히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도민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성과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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