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AI 기반 ‘작업안전 통합제어 시스템’으로 최고상 영예
- 금오공고, ‘스마트 안전헬멧’으로 특별상·인기상 동시 석권…현장 적용성 극찬

경북 지역의 직업계고 학생들이 대학생과 산업체 팀들을 제치고 인공지능(AI) 기술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을 휩쓸며 경북 직업교육의 저력을 증명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아진산업(주) 하양공장에서 열린 ‘제3회 실리·AX(AI Transformation) 기술전’에서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AX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한 주요 상을 대거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진산업(주)이 주최하고 경북교육청, 대구시교육청, 경일대학교, 경북대학교 데이터융복합연구원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제조 현장과 일상 업무에 AI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AX 부문은 경북대학교 AI 부트캠프와 경일대학교 등 유수의 대학생 팀과 현업 산업체 참가팀들이 대거 출전해 가장 뜨거운 관심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분야다. 이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대회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거머쥔 주인공은 바로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출전팀이다.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선보인 ‘작업안전 통합제어 시스템’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AI 기반으로 분석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현장 적용 가능성과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다.
금오공업고등학교 출전팀의 활약도 눈부셨다. 금오공고 팀은 ‘스마트 안전헬멧: 혁신적 사고 감지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출품해 특별상과 인기상 1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작업자의 이상 징후나 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리자에게 즉각 전송하는 이 기술은 산업안전 분야에서 실효성이 매우 높은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번 성과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생 및 현업 전문가들과 당당히 경쟁해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학생들은 실제 산업현장의 문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다방면으로 활용함으로써 고등학생 수준을 뛰어넘는 실무 역량과 창의성을 입증했다.
대회 심사위원들과 아진산업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개발한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AI 데이터 분석 능력과 판단 알고리즘의 완성도가 높고, 산업현장 적용 가능성도 매우 뛰어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쾌거는 경북교육청이 그동안 추진해 온 소프트웨어 및 AI 교육, 직업계고 특성화 교육과 첨단 실습 환경 구축 노력이 현장에서 가시적인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수상은 우리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현장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미래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첨단 산업 분야의 핵심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체, 대학, 지역 사회와 연계한 실무 중심의 직업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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