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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중, 도의회 본회의장서 ‘생생한’ 민주주의를 배우다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5.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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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영일중 학생 30명,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 교실 참여
  • 자유발언부터 조례안 표결까지…의정활동 전 과정 직접 체험
  • 2014년 시작된 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민주주의 의식 함양에 기여

2026.05.18 제133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영일중학교).jpg

 경상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18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포항 영일중학교 학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3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 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일중 학생들과 교사, 도의회 및 도교육청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실제 도의회 본회의 진행 방식과 똑같은 절차에 따라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지방의회 운영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청소년 의원들로 변신한 1~3학년 학생들은 개회식과 의원선서를 마친 뒤, 3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생활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발언 주제는 ▲급식시간 핸드폰 사용 ▲서울시 학원 교습 12시 연장 조례안 반대 ▲영일중학교 양심우산 설치 건의 ▲진로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다채로웠다.


이어 학생들은 「회기결정의 건」을 비롯해 「점심시간 체육관 사용에 관한 조례안」, 「체육대회 시 하의 사복 착용 허용에 관한 조례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찬반 토론과 전자표결 등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며, 실제 본회의 못지않은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회의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은 설문조사와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의회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의원 역할을 맡아 자유발언과 전자표결을 해보니 지방의회가 하는 일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한 의견을 친구들과 토론하는 과정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의 민주주의 의식을 기르고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2023년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더욱 활성화돼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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