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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번지기 전에 잡았다"…안동 중앙신시장 화재 막은 시민 영웅들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6.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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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 발화 직후 신속한 119 신고·소화기 진화로 대형 화재 방지
  • 안동소방서, 박영서·배윤섭 씨에 표창 수여…'시민 정신' 빛났다

행사사진.JPG

 자칫 전통시장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로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낸 시민들이 소방서 표창을 받았다.


안동소방서는 30일 안동 중앙신시장 특산품 카페에서 화재 초기 진화에 기여한 민간인 유공자 박영서 씨와 배윤섭 씨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을 포함한 소방 관계자들과 중앙신시장 자율소방대원, 상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두 시민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했다.


이번 표창의 주인공인 박 씨와 배 씨는 지난 16일 밤 0시 55분경 안동시 옥야동 중앙신시장 내 한 점포 외부 냉장고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심야 시간대라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으나, 두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 즉시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주변에 있던 소화기를 확보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전통시장의 특성상 점포들이 밀집해 있어 초기 진화가 늦어졌다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 덕분에 불길은 크게 확산되지 않고 조기에 진화됐으며, 재산 및 인명 피해 역시 최소화할 수 있었다.


표창을 받은 박영서 씨와 배윤섭 씨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하면서도,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언제든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초기 시민의 신속한 신고와 대처는 소방차 수십 대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위급하고 두려운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이웃을 위해 나선 두 분의 용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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