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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품질로 승부하는 ‘안동명가김치’ 신연옥 대표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6.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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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가족이 먹는 음식” 철저한 위생과 깐깐한 원재료 고집으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 70억 원 규모 투자, 70여 명 고용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 경영의 모범 보여
  • 위생복 입고 공장 누비는 현장 중심형 여성 CEO, 안동 대표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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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안동명가김치(안동명가 영농조합법인) 신연옥 대표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이자 명문가가 많기로 이름난 경북 안동에서 전통 김치의 맛과 현대적 자동화 시스템을 접목해 주목받는 여성 기업인이 있다. 안동명가김치(안동명가 영농조합법인)를 이끄는 신연옥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신 대표는 수많은 종가를 뛰어넘어 최고의 명가로 자리 잡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밤낮없는 연구 개발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입소문 타고 매출 신장, 전국 30여 개 유통망과 SNS 채널 확보

경북 안동시 일직면 장사리길 54-9번지에 본사와 제조공장을 둔 안동명가김치는 배추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백김치, 양배추김치 등 다양한 전통 김치를 생산한다.


예향의 도시 안동의 깊은 손맛을 담아낸 이들 제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 현재 현대그린푸드를 비롯해 급식업체, 대형마트, 공장, 기관, 직영점 및 대리점 등 30여 개의 탄탄한 판로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SNS 매출도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며 시장을 넓혀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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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지역 농가에서 직접 수급한 김치 재료

 깐깐한 원재료 고집과 황금비율 레시피, ‘유산균 폭발’ 양배추김치 눈길

신연옥 대표의 경영 철학은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한마디로 요약된다. 주변에서 지나치다고 할 만큼 품질과 맛에 대해서는 강한 고집을 지닌 깐깐한 경영인이다. 배추 한 포기, 고춧가루 한 줌이라도 눈으로 보기에 이상하면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계절별로 전국 산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가장 품질이 좋은 원부재료를 수급하고, 농민들과 소통하며 두터운 신뢰를 쌓고 있다.


신 대표는 가정주부 시절부터 김치 제조에 남다른 소질을 보여 수십 년 전부터 레시피 개발과 연구를 지속해왔다. 특히 최근 건강식으로 인기를 끄는 양배추김치의 경우, 유산균이 풍부한 웰빙 식품으로 완성하기 위해 아낌없는 시간과 투자를 해왔다. 김치의 맛과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비법 연구와 함께 철저한 위생관리(자동화 시설), 황금비율 레시피 연구에 매진하며 안동을 대표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진정성을 안고 경영에 임하고 있다.


70억 원 과감한 초기 투자, 지역 농가 및 주민과의 ‘상생 경영’

안동명가김치는 다른 김치 회사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도 고향의 발전을 위해 70억 원 규모의 과감한 초기 투자를 감행했다. 이를 통해 70여 명 이상의 지역 주민을 신규 고용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 몇 안 되는 여성 기업인으로서 남다른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김치 제조에 필요한 배추, 무, 마늘, 고춧가루 등 핵심 농산물을 경북 및 안동 지역 농가에서 직접 수급한다. 이는 지역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함께 성장하겠다는 신 대표의 확고한 상생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다.


“사원은 열정을, 고객에겐 감동을” 위생복 입고 발로 뛰는 현장형 리더

안동명가김치의 사훈은 “사원은 열정과 배려를, 고객에겐 감동을”이며, 식품 철학은 “자연과 사람 중심의 기업”이다. 신 대표는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내걸고 제품을 판매하는 만큼 고객에게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을 생활 철칙으로 삼는다. 이러한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은 고객들에게 깊은 신뢰를 주는 비결이 돼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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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명가김치 공장전경과 직원들

 공장 설립 이후에도 신 대표는 매일 위생복을 입고 공장 바닥을 누비며 양념을 버무리는 밑바닥 일부터 몸으로 부딪치고 있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면 성실한 ‘현장 중심형 리더’다. 아울러 공장 기계의 현대화와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쓴다. 직원을 내 가족처럼 여기며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대하는 복지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공장 설립 이후 지역의 소외계층과 기관에 상시적으로 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 중인 신연옥 대표. 맛에 대한 진정성과 이웃을 향한 배려를 바탕으로 안동명가김치를 세계적인 명가로 키워내겠다는 그녀의 당찬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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