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분기 합계출산율 1.06명 기록, 2020년 이후 최고치
- 출생아 수 14.1%·혼인 건수 12% 동반 상승…인구 지표 전반 회복세
- ‘K보듬 6000·일자리편의점’ 등 현장 체감형 전방위 지원 성과 가시화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6년 만에 합계출산율 1명대를 회복하며 인구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만남부터 출산, 돌봄에 이르는 현장 체감형 정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북도의 잠정 합계출산율은 1.06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이후 처음으로 1.0명대를 넘어선 수치다.
출생과 혼인 등 주요 인구 지표도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1분기 출생아 수는 964명으로 전년 동월(845명) 대비 14.1% 증가했으며, 출생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 역시 793건으로 전년 동월(708건)보다 12% 늘었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전년 동월 대비 0.6명 증가한 4.6명을 기록해 전반적인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이 같은 성과는 경북도가 추진해 온 전방위적 저출생 대응 정책이 가시화된 결과다. 도는 만남 주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출산 지원, ‘K보듬 6000’, ‘일자리편의점’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왔다. 이와 함께 작은 결혼식 문화를 장려하고 아이를 우선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저출생 정책 평가센터를 운영하고 동북지방데이터청과 협력해 데이터 기반의 성과 평가를 진행하는 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도는 이번 출산율 증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관련 지표를 지속해서 분석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치헌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합계출산율이 6년 만에 1명대로 재진입한 것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기적 관점에서 만남부터 결혼, 출산에 이르기까지 과감한 정책을 펼쳐 인구 반등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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