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개 시·도 정예 요원 집결, 2주간 실전형 극한 훈련 돌입
- 백화점 통째로 빌려 실제 붕괴·고립 상황 가정한 종합 훈련 실시
- 2022년 전국 최초 개설 후 150명 교관 배출... 순직 사고 제로화 도전

경북소방학교(학교장 이상무)가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소방관의 안전을 스스로 책임지고, 위험에 처한 동료를 구해낼 ‘베테랑 교관’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소방학교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전국 소방공무원 대상 ‘소방관 생존구출 교관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중앙119구조본부를 비롯해 전국 13개 시·도에서 선발된 정예 소방공무원 31명이 참여해 극한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 짙은 연기와 어둠 속에서 찾는 ‘생존의 길’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예측 불가능한 붕괴나 폭발 사고가 빈발하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이 스스로 생존하는 법을 익히고, 나아가 고립된 동료를 안전하게 구출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교육 내용은 ▲시야가 완전히 차단된 농연(짙은 연기) 속에서의 장애물 돌파 ▲고립된 소방관의 위치 확인 및 비상 공기 공급, 긴급 이송법 ▲상황별 붕괴 및 폭발 위험 사전 탐색 ▲시나리오 기반의 고강도 종합 전술 등 실전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 백화점 건물 활용한 ‘실전 방불’ 극한 훈련
특히 오는 19일에는 교육의 정점으로 대구 시내에 위치한 10층 규모의 백화점 건물을 활용한 실물 훈련이 전개된다. 빛이 완벽히 차단된 암흑 속에서 폭발과 붕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대원들이 극한의 환경을 뚫고 임무를 완수하는 과정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상무 경북소방학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의 안전은 곧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키고 동료를 구해낼 수 있는 최정예 교관을 양성해 소방 안전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과정을 마친 교육생들은 각 소속 기관으로 돌아가 동료 대원들에게 생존 기술을 전수하는 핵심 교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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