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텍 중심 펩타이드·바이오잉크 플랫폼 동시 선정
- 5년간 국비 275억 포함 총 341억 투입…신약·장기재생 기술 본격화
- AI·바이오프린팅 융합으로 ‘맞춤형 치료’ 시대 앞당겨
경상북도가 국가 바이오 R&D 공모를 대거 따내며 첨단재생의료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6년 제1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 공모사업’에서 펩타이드 신약과 바이오잉크 플랫폼 구축 과제가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341억 원(국비 275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도가 추진 중인 ‘첨단재생의료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우선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의약품 디스커버리 플랫폼 연구’는 총사업비 216억 원 규모로, 포스텍 연구진과 지역 바이오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AI와 구조 분석 장비를 결합한 산학연 연구소를 구축하고, 경구 투여가 가능한 고리형 펩타이드 의약품 상용화 기술 확보에 나선다. 기존 주사제 중심 치료를 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리형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고리 구조로 결합된 물질로, 기존 선형 펩타이드보다 안정성과 표적 결합력이 높아 차세대 신약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 과제인 ‘AI 기반 장기 특이적 재생신약용 바이오잉크 플랫폼 개발’에는 125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환자 맞춤형 장기 재생의 핵심 소재인 바이오잉크 기술 고도화가 핵심이다.
연구진은 치료 목적에 맞는 바이오잉크 소재를 발굴해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AI 기반 장기 특성 모델링을 통해 개인 맞춤형 재생 치료 구현에 나선다. 바이오잉크는 세포와 생체 적합 소재를 결합해 3D 프린팅으로 조직이나 장기 유사체를 만드는 핵심 재료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가 AI, 조직공학, 바이오프린팅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신약개발과 재생의료 클러스터 조성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돼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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