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설, 6·10 만세운동 이끈 청년 독립투사
- 고문에도 굴하지 않은 기개…안동서 숭고한 뜻 기려
- “독립유공자 예우 문화 확산 계기 기대”

안동시는 지난 17일 풍천면 가곡리 묘소에서 권오설 선생 제96주기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6·10 만세운동의 총책임자로 항일운동을 이끈 권오설 선생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애국심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가보훈부 장관과 안동시장 권한대행, 유가족, 보훈단체,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선생의 생애와 업적 보고를 시작으로 추도사, 추모시 낭송,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선생의 삶을 돌아보며 독립을 향한 의지를 되새겼다.
안동 풍천면 출신인 권오설 선생은 민족 교육에 힘쓰며 항일운동에 앞장섰다. 1926년 순종 장례일에 맞춰 일어난 6·10 만세운동을 총지휘했으나, 거사 사흘 전 체포돼 혹독한 고문을 받았다. 이후 후유증으로 1930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공훈을 기려 200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권오설 선생의 불굴의 정신은 지역의 뿌리이자 지켜야 할 유산이라며, 이번 추념식이 독립운동의 가치와 독립유공자 예우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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