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타 4수 도전…경제성 부족 ‘정책성’으로 돌파
- 3개 광역·5개 기초지자체·도로공사 협력체계 구축
- “동서3축 완성, 국토균형발전 핵심축” 논리 강화

경상북도가 ‘무주~성주~대구(동서3축)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위해 영호남 지자체와 공동 대응에 본격 나섰다.
경북도는 16일 성주군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대구시, 무주·김천·성주·칠곡·달성 등 5개 시군,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함께 예타 대응 회의를 열고 실질적인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올해 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타에 착수한 가운데, 과거 세 차례 탈락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대응이다.

총연장 84.1㎞, 사업비 약 6조4천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전북 무주에서 경북 김천·성주·칠곡을 거쳐 대구 달성까지 잇는 동서 간선축이다. 경북 구간만 58㎞에 달한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경제성(B/C) 부족을 정책성 논리로 보완하는 데 맞춰졌다. 참석 기관들은 국토균형발전과 영호남 상생이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중앙정부 설득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정책성 평가 대응 용역 ▲공동 건의문 ▲범국민 서명운동 ▲국회 토론회 ▲의회 결의문 ▲공동 퍼포먼스 등 6개 항목의 공동 대응계획을 제시했다. 각 지자체는 산업단지 개발, 관광자원, 유동 인구 변화 등 수요 창출 근거를 공유해 정책성 평가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특히 실무진 중심의 정례 협의체를 가동해 지역별 맞춤형 논리를 지속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도 예타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대응 전략 수립에 힘을 보탰다.
동서3축 고속도로는 새만금~포항 전체 구간 중 일부만 미완 상태로 남아 있다. 대구~포항(2004년), 전주~무주(2007년), 새만금~전주(2025년) 구간은 이미 개통됐다. 이번 구간까지 완성되면 동서를 잇는 국가 간선망이 완결된다.
경북도는 “작은 데이터 하나가 예타 통과를 좌우할 수 있다”며 “정교한 정책성 논리로 반드시 이번에는 관문을 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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