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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첫 장애인 치과거점 구축”…안동병원, 구강진료 공백 해소 신호탄

  • 김영동
  • 입력 2026.04.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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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원정·장기 대기 불편 줄여…지역 내 전문치료 기반 마련
  • 전신마취·행동조절 진료 가능…맞춤형 장비·전담 인력 갖춰
  •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장애인 구강건강·삶의 질 개선 기대

 

3. 단체사진 촬영.png
단체사진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경북 지역 장애인 치과 진료의 오랜 공백을 메울 권역 거점센터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안동병원은 지난달 31일 ‘경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장애인을 위한 전문 치과 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북은 등록 장애인 수가 약 18만 명에 달하지만, 그동안 전담 치과 진료시설이 없어 대구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져 왔다. 진료 예약 또한 장기간 대기가 불가피해 사실상 의료 접근성이 제한돼 왔다.


이번 센터 개소로 이러한 구조적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사업으로 추진된 해당 센터는 국비와 도비 지원에 더해 병원 자체 자원이 투입된 공공의료 인프라다. 특히 일반 치과 진료가 어려운 장애인 환자를 대상으로 전신마취와 행동조절이 가능한 전문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는 장애 유형과 상태를 고려한 전용 진료 장비와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치과 및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공중보건의, 마취간호사, 치과위생사 등 전담 인력도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안동병원이 인건비와 운영 자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하면서 지역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강화한 점도 주목된다.

 

5. 치료실.jpg
진료실

현장 체감도는 높다. 진료를 받은 한 환자는 “그동안 치료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고 예약도 오래 기다려야 했다”며 “이제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센터 운영은 단순한 진료 접근성 개선을 넘어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비급여 진료비 지원 등을 통해 치료 시기를 앞당기고, 장기적으로 장애인의 구강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신홍 이사장은 “센터 개소는 경북 장애인들이 거주지 내에서 수준 높은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기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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