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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막힌 들녘, 타들어가는 농심"…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 경주 가뭄 현장 긴급 점검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8.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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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7월 경주 강수량 평년 32% 불과…저수율 25% 급락에 농업용수 '비상'
  • 영지저수지·토성소류지 긴급 방문…용수 확보 및 농작물 생육 실태 점검
  • 경북농협, 긴급 재해자금 지원·무더위 쉼터 운영 등 현장 밀착 지원 총력

(260810) 관련사진_가뭄 피해현장.jpg

 지속되는 폭염과 극심한 강수량 부족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의 농업용수 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북농협이 가뭄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지난 7일 벼 출수기를 앞두고 용수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경주시 일대 가뭄 피해 지역을 방문해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경북 동해안 권역의 6~7월 평균 강수량은 134.3mm에 그쳐 평년(310mm) 대비 43~44%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경주 지역은 평년 강수량(290.7mm)의 32% 불과한 93.1mm의 메마른 날씨가 지속됐다.


이로 인해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도 급격히 떨어졌다. 한국농어촌공사 집계 기준 8월 7일 현재 경주 지역 저수율은 평년 대비 37% 수준인 25%까지 급락해, 벼 출수를 앞둔 농가의 용수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김 본부장은 경주 외동읍 일대 가뭄 현장을 찾아 농작물 생육 상태와 용수 공급 실태를 면밀히 살폈다. 이어 외동읍 괘릉리에 위치한 영지저수지와 냉천리 토성소류지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양수저류 용량 확보 현황과 장기간 무강우에 따른 농가 피해 상황을 정밀 점검했다.


현장에서 김주원 본부장은 “폭염과 가뭄이 겹치며 타들어가는 농가의 애타는 심정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가뭄 장기화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돼 농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지역 농·축협과 긴밀히 협력해 용수 확보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 경북본부는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재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재해자금 지원, 농작업 안전관리 강화, 재해예방시설 점검, 무더위 쉼터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종합 지원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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