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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아픔 보듬은 100만 원…안동 용상동 김봉대 통장의 ‘국경 없는 나눔’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7.3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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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이재민 돕기 위해 특별성금 기탁
  • “어려움 처한 이웃 돕는 마음은 하나”…지역 사회에 따뜻한 울림
  • 31일까지 진행되는 대한적십자사 특별모금에 동참

0731 이웃 향한 따뜻한 마음  국경 넘어 희망을 전하다.jpg

재난의 비극은 국경을 가리지 않지만, 이를 보듬는 온정 역시 국경을 넘어 흘러갔다. 경북 안동시 용상동에서 들려온 한 주민의 따뜻한 기부 소식이 전 세계적인 재난으로 시름하는 이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안동시 용상동 행정복지센터는 김봉대 43통장이 최근 대규모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 주민들을 돕기 위해 ‘2026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지원 특별모금’에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김 통장이 스스로 마련했다. 기탁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베네수엘라 현지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에 전액 사용된다.


지구 반대편의 아픔을 자신의 일처럼 여긴 김봉대 통장은 “멀리 떨어진 나라의 일이지만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마음은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하루아침에 삶의 기반을 잃어버린 피해 주민들이 다시 일어서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정 최일선에서 주민과 호흡하는 통장의 이 같은 선행은 지역 사회에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황성웅 용상동장은 “국경을 넘어 인류애적인 나눔을 실천해 준 김봉대 통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우리 지역사회에 나눔의 참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고통받는 베네수엘라 주민들에게는 따뜻한 희망으로 닿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가 진행하는 ‘2026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지원 특별모금’은 7월 31일을 끝으로 마감된다. 모아진 성금은 지진 취약 지역의 현지 이재민을 위한 식료품, 의약품 등 긴급구호 물품 지원과 붕괴된 인프라 복구에 집중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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