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산수의 철학과 미학,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기획전
- 김민주·김산·차현욱 3인방, 안동의 명승·사적 모티브로 한 신작 선보여
- 7월 10일부터 8월 8일까지 상설·5갤러리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 성찰

안동의 수려한 자연과 찬란한 문화유산이 현대미술의 옷을 입고 새로운 예술적 풍경으로 다시 태어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8일까지 문화관광 활성화 특별전 ‘꿈속의 산수展’을 상설갤러리와 5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 산수화가 지닌 깊은 철학과 미학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기획전이다. 자연을 단순한 시각적 풍경에 가두지 않고, 생명과 기억, 사유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바라보는 산수 고유의 세계관을 현대 회화로 새롭게 풀어냈다.
이번 전시에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김민주, 김산, 차현욱 등 3명의 작가가 참여해 저마다의 조형 언어로 현대적 산수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먼저 김민주 작가는 전통 산수의 요소를 일상의 풍경과 결합해, 관람객에게 자연 속에 머무는 듯한 평화롭고 아늑한 정서를 선사한다. 제주 출신의 김산 작가는 곶자왈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현실과 환상이 묘하게 교차하는 이상적인 자연의 모습을 화면에 담아냈다. 차현욱 작가는 한국 전통 채색화의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현실과 기억의 경계를 허무는 몽환적인 산수풍경을 그려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 주목할 점은 안동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인 명승과 사적을 모티브로 삼은 신작들이 대거 공개된다는 사실이다. 참여 작가들은 안동의 문화유산을 단순히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역사적 공간을 이상향을 상징하는 현대적 산수로 재해석함으로써, 안동이 지닌 자연과 역사의 가치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했다.
‘꿈속의 산수展’은 전통 산수의 미학을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매력적인 예술 콘텐츠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향인 ‘무릉’을 현대적으로 변주하며,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묵직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안동의 문화적 자산과 현대미술을 접목해 지역의 가치를 한 단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안동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자원을 현대미술과 접목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840-3600)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www.andong.go.kr/a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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