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가용 없어도 OK” 뚜벅이족 눈높이 맞춘 교통안내서 직접 제작
- 1기 성료 이어 7월 8일부터 외국인 시선 담을 2기 ‘워크스테이’ 시동

인구감소 시대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동시가 야심 차게 도입한 「워크스테이 in 안동」 1기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경상북도 ‘1시군-1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1기 프로그램은 자가용 없이 여행하는 이른바 ‘뚜벅이 관광객’의 시선으로 안동의 대중교통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실천형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되어 안동을 찾은 참가자들은 2주 동안 원도심에 머물며 시내버스와 택시 등 지역 교통 인프라를 구석구석 이용했다. 이들은 주요 관광 거점을 이동하며 느낀 불편사항과 장점을 꼼꼼히 기록해 실질적인 교통망 분석 자료를 도출해냈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자료집 제작 미션도 훌륭히 완수했다.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한 성과공유회에서는 체류 기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들이 대거 공개됐다. 참가자들은 안동이 낯선 여행객을 위한 가이드북 ‘안동 왔니껴?’와 ‘안동의 솔깃한 로드맵(안동 솔로)’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모바일 세대를 겨냥해 QR코드를 접목한 관광지별 이동 경로 안내서, 여행 스타일과 방문자 유형에 맞춘 추천 코스 리플릿 등 당장 현장에 적용해도 손색없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쏟아졌다. 안동시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제안된 대중교통 개선 아이디어들을 종합해 향후 관련 부서의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에는 안동과 깊은 인연을 맺은 참가자들에게 수료증과 함께 ‘명예 안동 주민증’을 수여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외지인의 시각에서 대중교통 시스템을 세밀하게 진단해 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번에 제안된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 친화적 교통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동을 찾는 생활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시는 1기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탄력을 이어받아 오는 7월 8일부터 21일까지 2기 과정을 연이어 개최한다. 2기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 워크스테이’로,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외국인의 관점에서 원도심과 안동 관광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짚어낼 예정이다.
이어 8월에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야간 관광 콘텐츠 확충을 위한 3기 ‘원도심 야간 스테이’를 추진하며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과 구체적인 모집 요강은 웅부어울림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054-855-8881)을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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