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왕경 3D 에셋 기반 글로벌 콘텐츠 전략 본격화
- 5한 브랜드·XR 체험관·AI 스토리텔링 생태계 추진

경상북도가 문화유산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미래형 문화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방대한 문화자산을 디지털 기반 산업으로 전환해 글로벌 K-컬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AI·문화유산·콘텐츠 분야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문화관광 워킹그룹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경북 문화관광 워킹그룹은 문화예술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릴레이 회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로컬 관광 활성화’와 ‘2026 세계경주포럼 성공 개최 전략’ 논의를 넘어 AI 기술을 접목한 문화정책과 산업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경북도가 축적해 온 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AI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문화·관광·콘텐츠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발제에 나선 전아리아 경북연구원 전문위원은 “신라왕경 3D 에셋을 활용한 AI 영상 제작으로 콘텐츠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국내외 영화제와 글로벌 홍보 채널로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문화유산을 단순 복원을 넘어 세계인이 향유하는 고부가가치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경북 문화유산의 산업적 활용 방안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자문위원들은 지역 특화 IP 기반 구축과 함께 ‘경북 K-헤리티지 AI 미디어창작센터 조성’, 소규모 콘텐츠 기업 대상 ‘공유오피스 지원’, 플랫폼 연계형 수익 모델 구축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 문화유산 훼손 위험을 줄이면서 몰입형 체험을 제공할 ‘경북 문화유산 XR 체험관 건립’,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AI 스토리텔링 생태계 구축’ 등도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이와 함께 경북이 보유한 한글·한복·한지·한식·한옥 등 ‘5한(韓)’ 자산을 AI 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해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고,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글로벌 확산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의 독보적인 문화유산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전통과 기술의 융합으로 디지털 문화 주권을 선도하고 글로벌 K-컬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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