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영주서 역사문화 축제 포문…가족 체험 프로그램 풍성
- 영양 산나물·성주 참외 축제까지 이어져 지역 상권 활력 기대

경상북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내 전역에서 역사·문화·관광 축제가 잇따라 열리며 봄 관광 시즌이 본격화되고 있다.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연휴가 맞물리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지역 특산물을 결합한 축제들이 관광객 발길을 끌고 있다.
축제는 문경과 영주에서 시작된다. ‘2026 문경 찻사발축제’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축제는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를 주제로 찻사발 공모대전과 도자명품전, 국제작가교류전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찻사발 빚기와 가족 도예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마술공연과 EBS 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 등 가족 관람형 콘텐츠도 운영되고 있다.

이어 5월 2일부터 5일까지 영주시 순흥면 선비세상 일원에서는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소수서원과 선비세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전통 선비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영주향교 문화공연과 함께 최태성 강사의 선비 아카데미, 선비연희 등 강연·공연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 선비학교, 선비소풍, 어린이 장원급제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 참여를 이끈다.
이 같은 흐름은 5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영양군 읍내 일원에서는 영양 산나물축제가 열린다.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와 1,219인분 비빔밥 만들기, 산나물 뮤직 페스타 등 체험과 공연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성주군 성밖숲 일원에서는 성주 참외&생명문화축제가 개최된다. 태봉안 행차 재현과 낙화놀이, 별뫼 줄다리기 등 지역 전통을 살린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축제 릴레이가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5월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 특산물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종합 관광 콘텐츠”라며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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