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구미·영주·상주·문경 대표 쌀 한자리에
- 품질·식미·외관 평가 거쳐 엄선…브랜드당 2천만원 지원
- 1년간 전국 홍보로 쌀 소비 촉진·시장 경쟁력 강화

경상북도가 지역 쌀의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밥맛’으로 승부에 나섰다. 도는 ‘2026년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을 선정하고, 각 경영체에 사업비 2천만원씩 총 1억2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는 안동 ‘안동양반쌀’, 구미 ‘일선정품’, 영주 ‘영주일품쌀’, 상주 ‘금빛고랑 미소진품’과 ‘풍년쌀골드’, 문경 ‘새재청결미’다. 경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200여 개 브랜드 가운데, 단일 브랜드 매출 20억원 이상 경영체를 대상으로 시군 추천과 외부 전문기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평가는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이 완전립 비율, 싸라기, 투명도 등 외관 품위를 분석했고, 경북농업기술원이 식미치와 단백질 함량, 품종 혼입률 등을 종합 평가했다. 단순 생산량이 아니라 실제 ‘밥맛’과 품질을 기준으로 경쟁력을 가려낸 셈이다.
선정된 브랜드는 향후 1년간 ‘경북 대표 쌀’로 활용된다. 포장재에 선정 사실을 표기하고, 각종 매체 홍보와 대도시 직판행사 등을 통해 전국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간다. 도는 이를 통해 위축된 쌀 소비를 끌어올리고, 지역 쌀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브랜드별 강점도 뚜렷하다. ‘안동양반쌀’과 ‘일선정품’은 구수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영호진미 품종으로 안정된 품질을 자랑한다. ‘영주일품쌀’과 ‘새재청결미’는 찰기와 윤기가 뛰어난 일품 품종으로 밥맛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상주 지역의 ‘금빛고랑 미소진품’과 ‘풍년쌀골드’는 미소진품 품종을 기반으로 투명한 쌀알과 뛰어난 식미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경북도는 단순 홍보를 넘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지원금은 마케팅과 포장재 개선, 가공시설 활용 등에 투입돼 상품성을 높이는 데 쓰인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의 품질 관리 체계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선정된 6대 브랜드 쌀이 수도권 등 주요 소비지에서 경북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가공시설 현대화와 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소비자가 믿고 찾는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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