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 연계 한자어 자료 개발…고교 전면 보급
- 7개 교과 핵심 어휘 정리로 개념 이해 강화
- “암기 넘어 융합적 사고까지”…실천형 수업 자료 강조

경북교육청이 학생 문해력 향상을 위해 한자어 기반 학습 자료를 개발해 도내 고등학교에 보급했다.
경북교육청은 29일 교과 학습 과정에서 학생들이 겪는 어휘 이해 어려움을 해소하고, 보다 깊이 있는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한자교육 기반 학생 문해력 향상 도움 자료’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교실에서 자주 나오는 “이 단어 무슨 뜻인가요?”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교과서 속 한자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학생들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료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미술, 체육, 기술·가정 등 7개 교과를 대상으로 구성돼 있다. 각 단원에 등장하는 핵심 한자어를 중심으로 △한자의 본래 의미 △교과 내 쓰임 △실제 교과서 활용 사례를 함께 제시해 단순 암기를 넘어 개념 이해를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교과 간 공통 개념어를 중심으로 내용을 엮어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 상황에서 어휘를 연결해 이해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융합적 사고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짧은 글과 영상 중심의 정보 소비가 늘면서 학생들의 읽기 능력과 어휘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교육 현장의 문제의식도 이번 자료 개발에 반영됐다. 경북교육청은 교과 학습과 연계한 체계적 문해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자료 제작에 나섰다.
해당 자료는 수업 시간에 바로 활용 가능한 ‘실천형 자료’로 개발됐다. 교사가 학생의 이해를 확장하는 보조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또 교육과정 지원 포털과 경북교육 e-book 자료실을 통해 디지털 형태로도 제공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향후 학교 현장의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수집·보완해 자료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윤화 교육국장은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기초 역량”이라며 “한자어 기반 어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교과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르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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