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량 비례 약품 투입 시스템’ 개발…연 2,500만 원 절감 효과
- 외부 장비 없이 직원 주도 설비 구축…비용 최소화·효율 극대화
- 타 처리장 확대 적용 및 수질 연계 고도화 추진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하수처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자체 기술로 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공단은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한 ‘2026 WATER KOREA 하수도 업무 개선 발표회’에서 최고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하수처리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약품 과다 투입을 현장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해결한 데서 나왔다. 기존 안동하수처리장은 시간대와 기후에 따른 유입량 변화에도 불구하고, 약품 투입이 타이머 방식으로 고정돼 있어 새벽 시간대 등에는 불필요한 약품 낭비가 발생해 왔다.
공단 안동환경팀은 수질 원격 감시체계(TMS)의 실시간 유량 데이터와 약품 투입 펌프를 연동한 ‘유량 비례 약품 투입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유량 구간별로 약품 투입과 휴지 시간을 자동 조절해 낭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구조다.
특히 외부 IoT나 AI 시스템 도입 대신 직원들이 직접 배관 구조를 개선하고 PLC 기반 통신·제어 설비를 구축해 비용을 크게 줄였다.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 1월 한 달 시운전 결과 약 230만 원의 약품비를 절감했으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500만 원, 약 9% 수준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공단은 해당 사례를 내부 공유하며 기술 확산에도 나섰다. 향후 풍산·풍천하수처리장과 바이오산단 폐수처리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유량뿐 아니라 수질 데이터까지 연계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재환 이사장은 “현장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공단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직원 주도의 혁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전국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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