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 면적 13%인 193㎢ 규제 묶여… 주민 생존권·지역 발전 발목
- 범도민 TF 구성·대정부 건의 촉구… 수질 관리 대안과 상생 모델 제시해야
정용채 경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안동댐 주변 지역에 50년 가까이 이어진 중첩 규제를 철폐하고 주민의 생존권과 지역 발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15일 열린 경상북도의회 제36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안동댐 주변 주민들이 장기간 감내해 온 규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1976년 안동댐 준공으로 2만여 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지만, 영남권 1,300만 명에게 식수를 공급한다는 공익을 위해 희생을 감내했다”며 “그러나 주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국토계획법상 자연환경보전지역 지정과 물환경보전법, 산지관리법 등에 따른 가혹한 중첩 규제뿐이었다”고 비판했다.
현재 안동댐 주변 지역은 일부 규제가 완화됐지만, 여전히 193㎢가 각종 규제에 묶여 있다. 이는 안동시 전체 면적의 약 13%에 해당하며, 여의도 면적의 66배에 이르는 규모다.
정 의원은 이러한 규제가 주민의 일상생활은 물론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까지 가로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로와 교통 여건 개선이 제한되면서 가까운 거리도 수십㎞를 우회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수처리장 등 필수 환경시설 설치와 기업 유치,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제약이 커 지역의 자립 기반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주민들은 수십 년간 국가의 물 공급 정책을 위해 희생했지만, 그에 상응하는 권리와 발전 기회는 보장받지 못했다”며 규제 개선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정 의원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남은 규제지역의 해제를 추진할 범도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중앙정부에 규제 철폐를 적극 건의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수질 보전과 지역 발전이 양립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수질 관리 대안과 실효성 있는 상생 모델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안동댐의 맑은 물은 50년간 주민들이 흘린 피눈물의 대가이기도 하다”며 “이제는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빼앗긴 권리를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동댐 주변 지역의 규제 개선이 경북 북부권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북도의 조속한 결단을 요구했다.
BEST 뉴스
-
전통과 현대, 무대와 객석 허문 축제…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순항 중
안동의 가을 하늘 아래 세계 각지의 문화적 깊이와 시민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화려한 장이 펼쳐지고 있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과 시민 주도형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축제는 역대급 규모의 전시를 통해 ... -
손광영 안동시의원, “365일 스마트 안심도시 안동 조성해야”
안동시 원도심의 노후한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누구나 밤길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첨단기술 중심의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태화·평화·안기)은 제26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선제적 안전체계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365일 스... -
시민이 끝까지 안심하고 걸을 수 있게”… 안동시의회 권기윤 의원, ‘연속적 보행로’ 조성 제안
안동시 관내 보행로의 단절과 장애물을 해소해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동시의회 권기윤 의원(옥동, 국민의힘)은 18일 열린 제269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보행환경 전반에 대한 점검과 근본적인 개선 조치를 안동시에 촉구했다.... -
가을빛 물드는 안동, 코트 위 뜨거운 열정… '제35회 안동강변 전국농구축제' 3일 개막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전국 농구 동호인들의 뜨거운 승부가 안동을 가득 채운다. 안동시농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35회 안동강변 전국농구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국립경국대학교 체육관, 안동다목적체육관, 반다비체육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안동 지역 청소년팀을 비... -
경북 넘어 강원까지 품은 생명의 보루… 안동병원, 추석 연휴 중증응급 지킴이 완수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24시간 촘촘한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하며 경북은 물론 강원 지역을 아우르는 최종 치료 거점병원으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연휴 기간 안동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총 680명으로 집계됐다. 눈길을 끌어당기는 대목은 환자의 질적 구성이다. 한국형 ... -
'79억 생태하천' 천리천의 굴욕… 김미경 안동시의원, 수질·관리 실태 전면 점검 촉구
안동시의회 김미경 의원(국민의힘)이 18일 열린 제269회 안동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천리천의 수질 및 관리 실태를 즉시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안동시가 지난 2013년 79억 원을 투입해 천리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했고, 이듬해 전국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