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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축제장이 정치 선동 무대인가”… 민주당 경북도당, 임종득 의원 강력 규탄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10.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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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기인삼축제 개막식 영상 축사서 ‘이재명 정권 심판’ 발언 논란
  • “정파 넘어 화합하는 잔치 더럽혀”… 임 의원 공개 사죄 및 재발 방지 촉구
  • 영주시·영주문화관광재단에도 엄중 경고 및 재발 방지책 마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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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지역 축제장에서 정치적 발언을 한 국민의힘 임종득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을 향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 화합과 지역 자부심을 도모해야 할 축제 개막식이 저급한 정치 선동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성명서를 발표해 지난 3일 열린 ‘영주 풍기인삼축제’ 개막식에서 전달된 임종득 의원의 영상 축사를 문제 삼았다. 경북도당에 따르면 임 의원은 해당 축사에서 지역 발전이나 축하의 메시지 대신 현 정권에 대한 비판과 ‘정권 심판’을 장황하게 늘어놓아 현장 참석자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경북도당은 “지역 축제는 한 해 동안 수고한 시민들이 화합을 도모하는 모두의 잔치”라며 “정견과 정파를 넘어 ‘영주 사랑’이라는 한마음으로 찾아온 시민과 방문객들 앞에서 임 의원이 추태를 부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축제장이 국민의힘 정당 행사나 정치 선동 무대라도 된다는 말인가”라며 “정부를 지지하거나 여당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축제장에 오지 말라는 뜻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번 사태를 시민 무시와 모욕으로 규정하며 임 의원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경북도당은 “10만 영주 시민과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시민 축제장을 정쟁의 무대로 만든 영상 축사에 대해 영주 시민과 국민 앞에 공개 사죄하고, 다시는 이런 경거망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축제 운영과 감독을 맡은 주최 측에도 조치를 요구했다. 경북도당은 영주시와 영주문화관광재단을 향해 임 의원에게 엄중히 경고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향후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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