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화부터 고령·성주까지… 7개 권역 290명 학생 참여해 생태환경 체험
- 플로깅·수질 분석 활동 후 은행나무숲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야외 음악회 개최
- 내년 ‘동해안 프로젝트’로 확대… 지속 가능한 생태교육 강화 추진
경북교육청이 낙동강 최상류인 봉화에서 시작해 고령·성주까지 이어지는 생태탐방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0일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에서 학생과 교원, 지역 주민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낙동강 생태탐방 700 프로젝트’ 폐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낙동강 생태탐방 700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낙동강 물길을 따라 이동하며 생태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배우도록 기획된 릴레이 생태탐방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젝트에는 지난 4월부터 7개 권역, 9개 시군의 초·중학생 290명이 참여해 총 7차례에 걸친 여정을 이어나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숙 경북교육청 정책국장을 비롯해 고령·성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관내 학교장과 교원, 학생,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탐방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환경보전 실천 의지를 응원했다.
행사 당일 오전에는 낙동강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과 하천 물을 직접 채취해 수질을 분석하는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의미를 되새기고, 수질 분석을 거쳐 낙동강 생태계의 중요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이어 열린 폐회식은 기존의 의례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참가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기는 야외 음악회 형태로 꾸며졌다. 식전 공연으로 고령중학교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월항초등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가 펼쳐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여정을 돌아보는 영상을 통해 학생들이 낙동강을 따라 걸으며 성숙해진 모습을 함께 확인했으며, 내년에 추진할 ‘동해안 프로젝트’의 개요를 공유했다. 이어서 교원들이 준비한 환경보전 주제 축하 공연이 마련됐고, 학생들은 ‘일회용 빨대 안 쓰기’ 실천 다짐을 선포하며 일상 속 환경보전 실천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폐회식은 학교 울타리를 넘어 열린 공간에서 생태교육의 성과를 지역 주민과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탐방 무대를 동해안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지속해서 키워나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낙동강을 걸으며 체험한 경험이 일상 속 환경보전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생태교육의 가치를 나누고, 동해안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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