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7일 서천부터 11월 28일 목포까지 14회 연주·공연
- 창작뮤지컬·인형극 등 접목한 옴니버스극… 가족 무료 관람
- 유아교육 현장에서 무대로… 세대 이어주는 문화콘텐츠 자리매김

옛날옛적 할머니 무릎 아래서 들었던 옛이야기가 현대적 감각의 공연 예술과 어우러져 다시 한번 전국 무대를 물들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은 K-스토리 융복합 공연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의 올해 2차 전국 순회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10월 17일 충남 서천을 시작으로 11월 28일 전남 목포에 이르기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관객을 맞이한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한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는 우리 전통이야기에 창작뮤지컬, 마술, 인형극, 그림자극, 라이브 음악극, 미디어아트 등을 접목한 이색 융복합극이다. 현장에서 어린이들과 호흡해 온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가 직접 무대에 올라 전문 예술인과 함께 옴니버스 형식으로 극을 끌어나간다. 2023년 첫선을 보인 이래 매년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으며, 2026년 1차 순회공연 역시 전석 매진이라는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2차 순회공연은 서천을 시작으로 남원, 대구, 서울, 수원, 강릉, 목포를 차례로 방문한다. 회당 60분 동안 총 3편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지역별로 하루 2회씩 진행한다. 서천 공연은 오후 2시와 4시 30분에 열리고, 나머지 6개 도시는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관객을 찾는다.

48개월 이상 어린이와 동반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권은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잔여석 및 당일 취소 좌석은 현장에서 배부한다. 관람객에게는 특별 기념품을 증정하며, 일부 객석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나눔티켓’을 통해 문화소외계층에게 우선 제공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이야기할머니를 파견하는 사업에서 출발했다. 첫해 30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전국 3,003명의 이야기할머니가 8,000여 개 기관에서 40만 명의 유아를 만나는 대표적인 세대 공감 문화 사업으로 성장했다. 유아교육 현장을 지키던 이야기할머니가 공연 무대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면서 옛이야기가 온 가족이 즐기는 독창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야기할머니가 전해주는 옛이야기가 전문 예술인과 만나 수준 높은 가족 공연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도 일상 가까이에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순회공연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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