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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충전’ 제대로 했다… 51만 명 매료시킨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 대단원 막 내려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10.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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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는 축제’ 넘어 ‘체험·먹거리 중심 체류형’으로 체질 개선 성공
  • KTX 정차·품질 관리·지역 상권 연계 3박자로 관람객 만족도 대폭 상승
  • 간부 공무원 댄스 숏폼 500만 뷰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 홍보 결실

영주-1-8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9일간 여정 마무리(인삼을 구입하는 방문객들).jpg

올가을 대한민국에 유쾌한 활력을 선사했던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9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3일 개막해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11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축제 기간 총 51만 1천여 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 4천 명이 늘어난 수치로, 우수한 풍기인삼의 효능을 알리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발길이 축제 내내 이어졌다.


‘사는 인삼’에서 ‘즐기는 인삼’으로… 체류형 콘텐츠 호평

올해 축제는 단순한 인삼 유통·판매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맛보고 만들며 즐기는 다채로운 체류형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해 큰 호평을 받았다.

영주-1-9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9일간 여정 마무리(떡메치기 체험 외국인 방문객).jpg

축제장 곳곳에서는 인삼깎기 경연, 인삼 레크리에이션,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인삼 건강 족욕 등 남녀노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됐다. 인삼한의원과 인삼한약방에서는 맥 짚기, 체질 상담, 인삼 영양경단 및 향 만들기 등을 선보이며 인삼을 생활문화의 관점에서 다각도로 경험하도록 했다.


먹거리 공간도 한층 풍성해졌다. 인삼한방수육과 인삼비빔밥, 인삼칼국수, 인삼튀김 등 이색 음식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4일 오세득 셰프가 참여한 요리 프로그램 ‘풍기 기운 한입’은 인삼을 색다른 요리로 풀어나가며 고급 식재료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전통문화부터 대중공연까지… 9일 내내 채워진 볼거리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연계 행사도 축제 열기를 고조시키는 데 한몫했다.


첫날 풍기 개삼터 고유제와 ‘주세붕 군수 행차 재현’으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시민(90세 이하락 선생)이 ‘新 주세붕 군수’ 역할을 맡아 주민 주도형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영주-1-14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9일간 여정 마무리(풍기인삼장사 씨름대회).jpg

주무대에서는 국립청년연희단의 풍물공연을 비롯해 성리, 장한별, 윤윤서, 강문경, 설하윤, 태진아, 길려원, 김용빈 등 다채로운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졌다. 청소년 영주 예술페스타와 ‘덴동어미 화전놀이’ 등 지역 고유의 문화 자산을 활용한 무대도 깊이를 더했다. 제14회 영주풍기인삼장사 씨름대회와 소백산 영주풍기인삼가요제 본선 역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철저한 품질 관리와 지역 상권 연계로 실속 챙겨

영주시는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가동했다.


채굴지 사전 확인부터 잔류농약 검사, 연근 점검을 마친 수삼만 전용 채굴박스에 담아 봉인 보관했다. 축제장 반입 시에도 봉인 상태와 수량을 재확인하며 외지 삼이나 저품질 수삼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했다.


지역 경제와의 상생 도모도 돋보였다. 축제장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관람객에게 풍기 5대 인삼판매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추첨권을 지급했다. 영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5%로 대폭 늘리고 현장 지류 판매창구 및 안내 인력을배치해 소비 물꼬가 지역 전체 상권으로 흘러들도록 유도했다.


교통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축제 기간 주말 및 공휴일 동안 KTX-이음 열차가 풍기역에 임시 정차해 수도권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풍기역 웰컴존 이벤트, 영주역과 버스터미널을 잇는 셔틀버스 및 인삼시장 순환버스 운행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객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했다.


전방위 홍보 결실… “기운 없으면 풍기로 오라”

이번 축제는 시작 전부터 전방위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영주시 직원들이 전국 주요 도시와 행사장으로 직접 발로 뛰며 현장 홍보를 펼친 데 이어, 간부 공무원 60여 명이 직접 출연한 ‘스톰2(STORMⅡ)’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파격적인 영상 콘텐츠는 SNS와 유튜브 등에서 누적 조회수 500만 회를 돌파하며 신선한 기획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9일간 풍기를 찾아 가을의 풍요로움을 함께 즐겨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 축제에서 거둔 성과와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펴 풍기인삼의 가치를 세계로 넓히는 한편, 다시 찾고 싶은 명품 축제로 지속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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