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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물든 예천, 1만 함성 속 ‘화합의 대축제’ 막 내렸다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10.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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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회 예천군민의 날 기념식 및 제61회 군민체육대회 예천스타디움서 동시 개최
  • 아시안게임 영웅 김제덕 성화 점화… 예천군민상·체육유공자 시상 이어져
  • 호명읍, 읍·면 대항전서 종합우승 치지하며 대회 4연패 대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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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으로 물든 예천스타디움이 1만여 군민과 출향인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차올랐다.


예천군은 지난 10월 9일 오전 예천스타디움에서 ‘제28회 예천군민의 날 기념식’과 ‘제61회 예천군민체육대회’를 함께 개최했다.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안병윤 예천군수를 비롯해 김형동 국회의원, 김홍년 예천군의회 의장, 김학동 전 군수, 이철우 예천군체육회장,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출향인과 군민들이 대거 참석해 예천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1999년 제정된 예천군민의 날은 수확의 계절인 10월과 ‘예천’이라는 지명이 처음 사용된 신라 경덕왕 16년(757년), 그리고 그 이름을 되찾은 조선 태종 16년(1416년)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10월 16일로 정해졌다. 올해는 많은 군민이 한자리에 모이는 군민체육대회 일정에 맞춰 기념식이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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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은 군민헌장 낭독과 예천군민상 시상, 군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고 예천여성합창단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나눴다.


올해 예천군민상은 각 분야에서 지역 발전에 헌신한 5명에게 돌아갔다. 봉사·나눔·농업·체육 분야에서 지역을 빛낸 이경숙 예천군여성자원봉사회 회장, 윤여한 예천청하벌꿀 대표, 문형철 예천군청 양궁선수단 감독,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 양근호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예천군연합회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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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체전 2연패와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위를 선양한 예천군청 양궁선수단 김제덕 선수가 성화 점화자로 나섰다. 김 선수가 점화한 성화 불꽃은 대회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어 이철우 예천군체육회장은 지역 체육 발전과 군민 화합에 기여한 체육유공자 18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본격적인 읍·면 대항전에서는 양궁, 활 서바이벌, 피구,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팔씨름, 여자 중량들기, 육상 100m 및 400m 계주 등 다채로운 종목이 펼쳐졌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으며, 선수와 응원단, 출향인이 승패를 넘어선 화합의 축제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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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결과, 호명읍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뒤를 이어 은풍면이 준우승(2위)을 차지했고, 예천읍이 3위에 올랐다.


이철우 예천군체육회장은 “올해 도민체전과 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이번 군민체육대회에서도 예천 체육이 지닌 저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군민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과 성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안병윤 예천군수 역시 “예천의 역사를 이어온 힘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해 준 군민과 멀리서도 고향을 응원해 준 출향인 여러분에게서 나왔다”며 “오늘 함께 나눈 화합과 열정, 자긍심을 바탕으로 후손들에게 더 나은 예천을 물려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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