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개 양조장·83개 제품 치열한 경합… 국내 증류주 경쟁력 입증
- 한국식품연구원 등 전문가 20인 엄정 블라인드 심사 진행
- 권기창 안동시장 “전통주 판로 확대 및 관련 산업 기반 강화할 것”

대한민국 최고의 증류주를 가리는 축제의 장이 안동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안동시와 (사)안동소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안동소주협회가 주관한 ‘제2회 2026 대한민국 증류주 대상’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인 지난 2일 중앙선1942안동역 메인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우수한 증류주를 발굴해 품질과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안동을 대한민국 증류주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11개 시·도 57개 양조장에서 총 83개 제품을 출품했다. 부문별로는 ▲저도수 증류식 소주 18점 ▲고도수 증류식 소주 28점 ▲일반증류주 25점 ▲오크숙성주 12점 등이 출품되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한국식품연구원 김재호 박사를 비롯한 주류 전문 심사위원 20명이 맡았다. 제품 정보를 완전히 가린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향의 완성도와 맛의 균형, 질감, 개성, 상품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엄정한 심사 끝에 경기 평택의 농업회사법인 ㈜좋은술(대표 이예령)이 선보인 ‘화주40’이 전체 대상인 경상북도지사상을 차지했다.
부문별 대상의 영예는 각 지역의 대표 양조장에 돌아갔다. ▲저도수 증류식 소주 부문은 초이리 브루어리(전북 익산)의 ‘리 28’ ▲고도수 증류식 소주 부문은 안동소주일품㈜(경북 안동)의 ‘안동소주일품 40도 골드’ ▲일반증류주 부문은 농업회사법인 ㈜두레양조(충남 천안)의 ‘두레앙 50’ ▲오크숙성주 부문은 농업회사법인 ㈜코아베스트(경기 김포)의 ‘크림슨오차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부문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총 13개 제품이 수상 명단에 들어섰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증류주의 무한한 가능성과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며 “우수한 전통주와 증류주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안동이 대한민국 증류주 산업을 이끄는 중심 도시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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