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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연내 ‘통합특별법’ 제정 박차… 4자 회담서 상생 협력 원팀 결성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10.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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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8년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출범 목표… 11월 국회의원 연석회의 연대
  • 로봇 특화단지부터 필수의료망까지… 경제·교통·관광·의료 4대 생태계 구축
  • 미래대응기금 편법 운영 반대… 지방교부세·소비세 등 자주재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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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지역 발전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대형 현안에 한목소리를 내기로 뜻을 모았다. 양 시·도와 의회 수장이 한자리에 모여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건설 등 핵심 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강력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지난 6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경북 상생과 협력을 위한 4자 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회담에는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임인환 대구광역시의회의장, 김희수 경상북도의회의장이 참석해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양 시·도 및 의회는 우선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연내 ‘통합특별법’을 제정하고 오는 2028년까지 ‘대구경북통합특별시’를 출범시키는 것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중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연석회의를 열어 입법 동력을 확보하고, 행정통합추진단의 기능을 강화한다. 경북 북부권을 포함한 거점별 공동발전전략 수립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지역 미래 성장 동력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도 속도를 낸다. 양 시·도는 통합신공항을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으로 규정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법령 개정과 중앙정부 협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국비 지원 등 정부의 전폭적인 협조를 끌어내는 데도 역량을 총동원한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공조도 대폭 강화한다. 지역 산업 기반과 장기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핵심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양 시·도가 함께 대응하며, 정부를 상대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이전지 선정을 촉구할 방침이다.


단일 생활·경제권 조성을 위한 초광역 협력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경제, 교통, 관광, 의료 등 4개 핵심 분야에서 행정·재정적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연말까지 ‘5극3특 대경권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휴머노이드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추진단을 구성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구~경북 광역철도를 비롯한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더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지방공항 중심 관광권 육성사업과 연계해 공동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서며, 의료 분야에서는 중증·응급 분야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초광역 필수의료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방재정 확충과 자율성 수호를 위한 공동 대처도 명확히 했다. 양 시·도는 정부가 추진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지방교부세 재원을 활용하는 방식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역 국회의원 및 타 지자체와 연대해 11월 국회 법안·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현행 기준대로 교부세가 지급되도록 대응하는 한편, 지방교부세와 지방소비세 등 자주재원 확충에 협력하기로 했다.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은 “지난 7월 경북 방문이 대구·경북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었다면, 이번 4자 회담은 시·도와 의회가 함께 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설정하고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건설, 공공기관 이전 등 주요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구·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길은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건설에 있다”며, “오늘 시·도와 의회가 한자리에 모여 뜻을 모은 만큼 빠른 시일내에 행정통합을 이루어내고, 대구·경북 시·도민의 힘으로 통합신공항을 우선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인환 대구광역시의회의장은 “대구·경북의 공동 현안은 어느 한 지역이나 기관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시·도와 양 의회가 긴밀히 소통하고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한 주요 현안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고, 시·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생과 협력의 성과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김희수 경상북도의회의장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바꾸는 일에 시도와 의회의 경계가 있을 수 없다”며 “500만 시·도민이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공동현안 해결에 한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대응기금을 이유로 지방재정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것은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양 시도의회가 힘을 모아 지방의 재정권한을 지키는데 강력하게 대처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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