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청 동락관·안동탈춤공원 일원서 6일까지 사흘간 종합예술축제 열려
- 국악·무용·미술 등 7개 분야 결집… 류영재·정숙희 씨 ‘경북예술대상’ 영예
- 전시·공연 대거 마련… 도민과 예술인이 함께 숨 쉬는 문화의 장 펼쳐져

경북 문화예술의 역사와 저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종합예술축제 ‘제48회 경북예술제’가 지난 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사)한국예총 경상북도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예술제는 1일부터 6일까지 도청 동락관과 안동탈춤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산하 7개 협회가 뜻을 모아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연극, 연예예술, 음악 등 다채로운 분야를 망라하며, 전통과 현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경북 예술의 참모습을 선보인다.
개막 행사에는 도내 예술인과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봉화 참소리오카리나앙상블과 칠곡 평화누리합창단의 식전 오프닝 무대로 축제의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경북도청 어린이집 합창단 공연, 개막식, 경북예술상 시상식, 국악·무용 협업공연, 예천오페라앙상블 및 도드리(Dodree)의 축하공연이 차례로 이어져 열기를 더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창작활동에 일평생 헌신해 온 예술인 16명에게 영예로운 상이 수여됐다. 최고 영예인 ‘경북예술대상’은 미술 분야 류영재 씨와 무용 분야 정숙희 씨가 각각 차지했다.
류영재 씨는 34년간 중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며 수많은 후학을 양성함과 동시에 포항미술협회와 포항예총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며 지역 미술의 저변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숙희 씨는 안동예총 지회장과 경북예총 부지회장·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무용예술의 위상을 높이고 예술인 간의 화합을 이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경상북도지사 공로상은 이정섭·최용석(미술), 류영선(국악) 씨가 수상했다. 경상북도의회 의장 공로상은 조향순(문인), 한인호(미술), 김철수(연예) 씨에게 돌아갔다. 경북예술상은 이해숙(국악), 이유정(무용), 조광식(문인), 이은도(미술), 김승환(사진), 황윤동(연극), 채희삼(연예), 김주석(음악) 씨 등 8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행사 기간 동안 두 주요 공간을 활용한 알찬 프로그램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도청 동락관에서는 ‘2026 경북문인 글과 그림전’과 ‘제40회 경상북도미술협회 전시’가 열려 단아하고 깊이 있는 조형미를 선사한다. 안동탈춤공원 특설무대에서는 경북팝스연주회, 제32회 경북음악제, 제28회 경북국악인의 한마당, 경북무용페스티벌, 연극공연 등 역동적인 무대가 이어진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48회를 맞이한 경북예술제는 경북 문화예술의 맥을 이어온 예술인들의 열정과 창작 성과를 도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도민들이 일상에서 한 차원 높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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