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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더미서 피운 연대의 기록… 의성군, 「2025년 의성산불백서」 발간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10.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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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 사실 나열 탈피… 취약성 진단부터 AI·빅데이터 기반 재건 전략까지 집대성
  • 최유철 군수 “뼈아픈 성찰 디딤돌 삼아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의성 재창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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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역 사회를 거세게 흔들었던 초대형 산불의 아픔과 극복 과정, 그리고 미래 재난 예방을 위한 종합 전략을 담은 체계적인 기록물이 세상에 나왔다.


의성군(군수 최유철)은 초대형 산불의 발생 원인과 대응, 복구 과정을 정밀하게 기록하고, 안전한 지역 재건을 위한 지침서가 될 「2025년 의성산불백서」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70조(재난 상황의 기록 관리)에 의거해 제작됐다. 의성군은 경북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약 8개월 동안 현장 조사와 다각적 연구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백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행정 백서의 한계로 지적되던 단순 일지 나열 방식을 과감히 탈피했다는 점이다. 기후 위기 시대에 맞춘 초고속 산불 취약성 진단, 입체적인 이재민 구호 활동, 위성 및 빅데이터에 기반한 회복 모니터링 등 과학적·다차원적 분석을 종합적으로 실었다. 나아가 피해 지역의 실질적인 재창조 방안과 재난 대응 관련 제도 개선안까지 폭넓게 수록했다.


백서의 주요 내용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기후변화와 지역 지형·산림 특성을 고려한 산불 취약성 분석

▲산불 발생 배경 및 분야별·단계별 복구 지원 사례

▲피해 지역 재창조 방안 및 법·제도 개선 과제 등이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헌신한 주요 수훈자들의 사례와 방재 관계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도 함께 수록해 당시 대응 현장의 긴박감과 노고를 그대로 담았다.


군은 이번에 발간한 백서를 중앙부처와 경상북도, 도내 시·군, 관내 유관기관, 읍·면 및 민간단체 등에 널리 배포해 재난 대비 교육과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백서는 2025년 산불의 참담한 아픔 속에서도 잿더미를 딛고 일어선 의성군민의 헌신과 강력한 연대의 기록”이라며 “무너진 터전 위에서 얻은 뼈아픈 성찰을 디딤돌 삼아 산불 예방과 대응 체계를 혁신하고,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의성을 재창조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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