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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주월사 불교유물 2건,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10.0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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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후기 영남 불교미술 흐름과 조각승·화승 계보 규명
  • 조각승 승호 양식 이은 석조불상과 퇴운당 신겸의 '1819년 삼불회도' 가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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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제공 의성 주월사 삼불회도

 의성군 주월사가 소장한 조선 후기 불교유물 2건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공식 지정됐다.


의성군은 10월 1일 「의성 주월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석조관음보살좌상」과 「의성 주월사 삼불회도」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두 문화유산이 지닌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를 고루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17세기부터 19세기 초에 이르는 영남 지역 불교미술의 흐름과 당시 조각승·화승의 계보를 명확히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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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제공 의성 주월사 석조관음보살좌상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의성 주월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석조관음보살좌상」은 17세기 영남 지역 불교조각을 대표하는 조각승 승호의 조형 양식이 제자들에게 계승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좌우 대칭을 이루는 정교한 옷주름과 연꽃잎 모양의 승각기, 왼쪽 어깨에 새겨진 ‘/’자형 주름 등 승호 특유의 조형적 특징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조각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함께 지정된 「의성 주월사 삼불회도」는 1819년 사불산화파의 대표적 화승인 퇴운당 신겸이 선준 등 화승 3명과 함께 제작한 불화다. 삼세불을 중심으로 8위의 보살과 아난·가섭 존자를 배치한 독특한 구성을 갖췄다. 신겸이 남긴 현존 삼세불회도 가운데 가장 빠른 시기의 작품으로, 조선 후기 전통 도상을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화풍을 시도한 경향을 보여주어 미술사·학술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주월사가 소장한 조선 후기 불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보존과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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