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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분원, 왜 영주인가… 선비문화와 정악의 절묘한 만남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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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득 의원·영주시, 국회서 정책세미나 열고 영주 유치 필요성 피력
  • 부석사·소수서원 등 유교 자산에 ‘선비세상’ 등 기존 공공시설 활용으로 국가 재정 효율성 극대화

영주-1-1 “국립국악원 분원, 왜 영주인가”…국회의원회관에서 정책세미나 개최(단체사진).jpg

 대한민국 선비문화의 본향 영주시가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영주시는 3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임종득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국립국악원 분원은 왜! 경북 영주시이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국악원 경북 영주분원 유치의 정책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국악을 연계한 전통문화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국악계 전문가와 관계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논의의 핵심은 영주가 가진 독보적인 문화적 정체성과 지리적·재정적 강점이었다. 영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비롯해 선비촌, 선비세상 등 깊이 있는 유교 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소수서원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선비정신이 정악(正樂)과 풍류 등 전통음악의 정신적 가치와 완벽히 부합한다는 점을 들어 영주가 국립국악원 분원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지리적 여건 또한 강점으로 꼽혔다. 영주를 거점으로 경북 북부권의 다양한 전통문화 자원을 하나로 묶는다면, 국악 교육·공연·연구는 물론 지역 문화 활성화를 아우르는 전통문화의 새로운 거점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국가 재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존 공공시설 활용 방안’이다. 새로 대규모 시설을 신축하는 대신 선비세상,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영주시 청소년수련원 등 이미 구축된 시설을 리모델링해 활용하면 사업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는 공공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가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신의 한 수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다룬 영주의 역사·문화적 당위성과 재정적 효율성을 바탕으로, 향후 정부 정책 반영 및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 대응할 정교한 논리를 지속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영주-1-4 “국립국악원 분원, 왜 영주인가”…국회서 유치 필요성 논의(황병직 시장 인사말).jpg

황병직 영주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영주의 선비문화와 전통예술 자원이 국악과 결합했을 때의 시너지와 가능성을 입증한 자리”라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립국악원 경북 영주분원 유치의 당위성을 체계적으로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책세미나는 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관련 문의는 영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예술팀(054-630-6563)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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