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화율 최고 지역 의성서 도내 어르신 500여 명 모여 뜻깊은 축제
- 복지 유공자 20명 표창·100세 어르신 청려장 전달… 일자리·복지 지원 확대 다짐

경상북도가 노인의 날 제정 30주년을 맞아 도내 어르신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를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30일 의성국민체육센터에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유공 수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노인의 날이 지닌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1997년 10월 2일 경로효친 사상을 널리 알리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제정된 노인의 날은 올해로 30회를 맞았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열린 의성군은 경북도 내 22개 시·군 중 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도내 21개 시·군이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에서 개최돼 그 의의를 더했다. 경북의 고령화 비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기념식은 노인 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100세 어르신 대표 감사품 전달, 유공자 시상, 인사말,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다채롭게 이어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모범 노인과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20명이 표창을 받았다. 장관 표창 4명, 도지사 표창 6명,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상 6명, 연합회장상 4명 등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100세 대표로 참석한 문경시 박복순 어르신에게 축하 꽃다발과 감사품이 전달돼 큰 박수를 받았다. 박 어르신은 애경경로당 건강체조 프로그램 ‘애경바니걸스’ 댄스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2025년 제4회 전국 경로당 예술제 단체 부문 은상과 개인 부문 최고령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북도는 올해 100세를 맞은 도내 어르신 215명(남 37명, 여 178명)에게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명아주 줄기로 만든 지팡이인 ‘청려장’을 대통령 기념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어르신들이 살던 지역에서 계속해서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복지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노인일자리를 7만 7,806개로 늘리는 한편, 행복선생님이 참여하는 경로당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확장 운영한다. 또한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경로식당 무료급식, 건강음료 배달, 재가노인 식사배달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제30회 노인의 날을 맞아 경상북도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어르신들이 살아오신 터전에서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경북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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