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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삼’ 품은 대한홍삼, 영주에 130억 쏜다… 본사·공장 전격 이전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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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금산서 경북 영주로 본거지 옮겨… 2030년까지 3,100평 규모 공장 신설
  • 농협 원료 공급-기업 제조-지역 고용 연결되는 ‘농업·산업 선순환’ 이정표
  • 영주시·대한홍삼·풍기인삼농협, 건강기능식품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 MOU 체결

영주-1-2 영주시·대한홍삼㈜·풍기인삼농협, 대규모 투자 MOU 체결(단체기념사진).jpg

영주시가 국내 인삼 산업의 원류인 풍기인삼의 명성을 앞세워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충남 금산에 있던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의 본사와 생산 공장을 영주로 통째로 옮겨오는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지역 경제와 농가 소득 증대에 푸른 불이 켜졌다.


영주시는 29일 오후 시청 강당에서 대한홍삼㈜, 풍기인삼농협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 유치 및 지역 인삼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병직 영주시장, 한경민 대한홍삼㈜ 대표이사, 권헌준 풍기인삼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영주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투자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홍삼㈜은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130억 원을 투입해 약 3,100평(약 10,247㎡) 규모의 첨단 건강기능식품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특히 현재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한 본사와 기존 공장 시설 전체를 영주로 이전하기로 확정하면서 local 생태계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할 전망이다.


대한홍삼㈜은 홍삼 가공품과 각종 건강기능식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을 통해 사업 영토를 확장해왔다. 최근에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자가 갖는 의미는 단순한 공장 유치나 기업 이전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농산물 수급과 기업 생산, 신규 고용이 하나로 묶이는 ‘선순환 산업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평가가 높다. 협약 내용에 따라 대한홍삼㈜은 풍기인삼농협 관할 재배지에서 생산된 고품질 인삼을 제품 원료로 우선 활용하고, 풍기인삼농협은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책임지기로 했다.


그동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인삼 농가는 안정적인 대형 수요처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영주시는 제조·가공업 기반 확충과 함께 대규모 신규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되었다.


한경민 대한홍삼㈜ 대표이사는 "영주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풍기인삼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하게 되어 뜻깊다"고 전하며, "투자와 고용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표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권헌준 풍기인삼농협 조합장 역시 "지역 인삼이 안정적으로 공급·활용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하며, "대한홍삼㈜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풍기인삼의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영주-1-4 영주시·대한홍삼㈜·풍기인삼농협, 대규모 투자 MOU 체결(왼쪽부터 한경민 대한홍삼 대표이사, 황병직 영주시장).jpg

황병직 영주시장은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이 기업의 핵심 원료가 되며, 기업의 투자가 다시 고용과 농가 소득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홍삼㈜이 영주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계획된 투자를 완수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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