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개국 공연단·글로벌 퍼레이드에 시민·관광객 발길 지속
- 대동난장부터 원도심 상권까지… ‘모두의 춤’으로 하나 된 안동
- 오는 10월 4일까지 안동역·탈춤공원·하회마을 일원서 열전

추석 연휴 4일 동안 안동이 세계 각국의 탈과 역동적인 춤사위로 화려하게 물들었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부터 개막한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중앙선1942안동역을 비롯해 탈춤공원, 원도심, 하회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연휴 내내 국내외 다채로운 공연과 거리 퍼포먼스,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5일 열린 개막식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축제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펼쳐진 개막 공연과 세계 22개국 26개 해외 공연팀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26일에는 ‘말레이시아 주빈국의 날’ 행사가 개최돼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말레이시아의 ‘아낙 세니’, ‘젠타리’, ‘아르툼스’ 등 대표 공연단이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으며, 사바주 정부 공식 대표단도 참석해 안동과의 문화적 연대를 공고히 했다.
축제장과 원도심을 잇는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국내외 공연단과 시민, 관광객이 저마다 독창적인 가면과 의상을 갖춰 입고 거리를 누볐다. 관람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답하며 행렬에 자연스럽게 동참했다. 퍼레이드 직후 이어진 ‘대동난장’에서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완전히 허물어졌다. 국적과 나이를 불문한 참가자들이 하나의 리듬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며 축제의 슬로건인 ‘모두의 춤’을 몸소 구현했다.
축제 열기는 원도심과 전통시장으로도 이어지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구시장과 신시장 일대에서는 상가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음식의 거리에서는 ‘웅부객주 로드 페스티벌’이 열려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먹거리 역시 풍성했다. 탈춤포차와 탈춤식당, 야시장, 푸드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미각을 즐겁게 했다.

향후 남은 축제 기간에는 축제의 꽃이라 불리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를 비롯해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 국내외 저명 탈춤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개막 이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를 더해주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모두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10월 4일까지 중앙선1942안동역,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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