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워싱턴대·스미소니언 박물관서 ‘경상북도 전통공예 특별전’ 개최
- 지역 대표 공예작가 12인 참여…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명품 공예 선보여
- 한복·다도 체험 등 K-컬처 종합 체험의 장 마련… 해외 시장 진출 물꼬

경상북도가 미국 정치·문화의 중심지인 워싱턴 D.C.에서 지역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 일원에서 ‘2026 경상북도 전통공예 특별전(Korean Craftsmanship)’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경북 지역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인 공예작가들의 대표 작품을 현지에 소개하고, K-공예가 지닌 고유한 예술적·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는 조지워싱턴대학교 섬유박물관(9월 22일~24일)을 시작으로, 스미소니언 예술산업관(9월 25일~27일)으로 이어지며 현지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25일부터는 세계적인 공예 행사로 꼽히는 ‘스미소니언 크래프트2웨어쇼(Smithsonian Craft2Wear Show)’와 연계해 경상북도 단독 특별전을 선보임으로써 전시의 위상과 파급력을 한층 높였다.

이번 특별전에는 엄격한 공모 심사를 거쳐 엄선한 경북 대표 작가 12인이 참가했다. 천연염색 분야의 권순남(의성)·이순애(청도), 민화의 권정순(구미)·류기남(안동)·손정원(포항), 한복의 김미정(성주), 한지공예의 김은주(안동)·최민경(안동), 도자의 박철언(칠곡)·정혜진(울릉), 목공예의 윤혜정(칠곡), 안동포의 정다연(안동) 작가가 참여해 한국적 미감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수작들을 전시했다.
현장에 마련한 한복 및 다도 체험 프로그램 역시 현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의 전통 멋과 정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K-컬처의 깊이를 더했다.
개막식에는 리 탤벗 조지워싱턴대학교 섬유박물관 수석큐레이터, 폴 테일러 스미소니언박물관 수석큐레이터, 박종택 워싱턴 한국문화원 원장 등 현지 주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경북 공예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 평가하고 작가들을 격려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전통과 현대의 미학이 접목된 작품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경북 공예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향후 다양한 국제 교류와 협업이 활발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미국 특별전이 경북 공예예술의 뛰어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문화외교 지평을 넓히는 전환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공예가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외 전시 및 판로 개척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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