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교원 50여 명 참여 ‘문항 개발단’ 출범… 개발부터 검증까지 실전 적용
- 초등 IB형·중등 6개 교과 분야 구성… 2027년 3월 학교 현장 본격 보급
- AI 기반 평가 지원 시스템 및 아카이브 연계… 디지털 평가 기반도 구축

경북교육청이 학생의 사고 과정과 배움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평가 체제 구축에 나선다. AI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정답 찾기식 평가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교 현장에 성장 중심 평가를 확산하기 위해 ‘생각을 가꾸는 경북 서‧논술형 평가 문항 개발단’을 구성해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교육청이 추진하는 ‘AI 시대 경북 학생평가 대전환’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현장 교원들이 직접 문항을 개발하고 실제 학교에 적용·검증해 경북형 서‧논술형 평가 모델을 완성하는 방식을 취한다.
개발단에는 도내 초‧중‧고 교원 50여 명이 참여한다. 초등은 IB형 서‧논술형 평가 중심의 ‘배움을 가꾸는 초등’으로 운영하며, 중등은 △국어(사고) △수학(논리) △영어(소통) △사회(관점) △과학(탐구) △기타 교과(다양성) 등 6개 분야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높인다.
개발단은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토대로 문항 개발에 그치지 않고 채점 기준, 예시 답안, 학생 피드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 평가 자료를 제작한다. 특히 개발된 문항은 교사 간 공동 검토를 거쳐 실제 수업 현장에 적용된다. 이후 학생 답안 분석과 공동 채점을 실시해 문항을 수정·보완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완성도를 극대화하고 교사들의 평가 전문성도 동시에 강화한다.
이렇게 검증을 마친 최종 평가 자료는 2027년 3월부터 도내 학교 현장에 보급돼 수업과 평가, 교원 연수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축적된 문항과 채점 사례는 향후 구축될 ‘경북 AI 평가 지원 시스템’ 및 ‘수업‧평가 아카이브’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리된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오는 10월 ‘학생평가 대전환 함께 포럼’을 개최해 평가 혁신의 방향과 현장 실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서‧논술형 평가 관련 교원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문항 활용부터 채점, 피드백에 이르는 교사의 평가 업무 부담을 덜어줄 디지털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서‧논술형 평가는 단순한 정답 추출을 넘어 학생이 어떻게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살피는 핵심적 과정”이라며 “교원의 평가 전문성을 제고하고 학생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평가가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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