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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윤 예천군수, 日 고려미술관 방문… 故 정조문 선생 선양사업 맞손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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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환수 영웅’ 故 정조문 선생 유지 계승 위한 실질적 협력 물꼬
  • 예천박물관 거점으로 연계 전시 및 국내 문화기관 교류 체계 구축
  • 해외 유일 한국 문화유산 전문 박물관과 상생 발전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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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이 일본 교토의 고려미술관과 손을 잡고 고향 출신의 위대한 문화유산 수호자, 故 정조문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선양 사업에 본격 나선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지난 27일 일본 교토에 위치한 고려미술관을 방문해 정희두 대표이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조국을 떠나 평생을 해외 유출 문화재 환수와 보존에 바친 정조문 선생의 숭고한 뜻을 고향 예천에서 재조명하고, 두 기관 간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故 정조문 선생(1918~1989)은 예천군 풍양면 우망리 출신으로, 6세 때인 1923년 부친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다. 현지에서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그는 일본 각지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에 눈을 뜬 뒤 사재를 털어 문화유산 수집과 환수에 일생을 바쳤다. 이후 1988년 교토에 고려미술관을 개관하며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현재 고려미술관은 도자기, 회화, 불상, 금속 및 목공예품, 민속품 등 1,700여 점에 이르는 귀중한 한국 문화유산을 소장하고 있다. 이는 해외에 존재하는 유일한 한국 문화유산 전문 박물관으로서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면담을 통해 양측은 고려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한 연계 전시회 개최와 정 선생의 생애를 알리는 선양 사업 추진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예천군은 예천박물관을 중심 거점으로 삼아 국내 유수의 문화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려미술관과의 교류·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해 지속 가능한 상생 기반을 넓혀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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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윤 예천군수는 “'통일된 조국에 모든 유물을 기증하라'는 故 정조문 선생의 숭고한 유지를 받드는 것은 고향 후손들의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 예천박물관이 선생의 삶과 위대한 업적을 널리 알리는 중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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