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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상과 뱃사공’ 옛 나루의 흥에 취하다… 예천 삼강나루주막축제 성료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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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사흘간 삼강문화단지 북적… 역사와 현대 어우러진 문화축제 자리매김
  • 대표 프로그램 ‘삼강 보부상 PASS’ 큰 호응… 친환경·상생 축제로 한 단계 도약

(예천군)2026 예천 삼강나루주막축제 흥행 성공 관광객 발길로 북적(현장사진(버블쇼)).jpg

 옛 나루터의 아련한 정취와 보부상들의 활기찬 삶이 가을 하늘 아래 화려하게 펼쳐졌다.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삼강문화단지 일원에서 열린 ‘2026 예천 삼강나루주막축제’가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국가민속문화유산인 삼강나루주막에 서린 보부상과 뱃사공의 서사를 축제 전반에 섬세하게 녹여내며 방문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축제 기간 삼강나루주막과 보부상체험촌, 강문화전시관을 잇는 공간 전체가 옛 나루의 옛스런 풍경을 간직한 거대한 체험의 장으로 변모했다.


특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힌 ‘삼강 보부상 PASS’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손에 투어북과 엽전을 쥐고 마치 시공간을 넘어선 옛 보부상이 된 듯 축제장 구석구석을 누볐다. 코스를 따라 이어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즐기는 동안 축제장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예천군)2026 예천 삼강나루주막축제 흥행 성공 관광객 발길로 북적(현장사진(체험프로그램)).jpg

무대 위 볼거리도 풍성했다. 예천의 전통 문화유산인 예천청단놀음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애이요 청단’ 공연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달달공방, 전통의상·물레·카약 체험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캐리커처, 키즈존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삼강장터와 해보래장터, 그리고 먹거리를 책임진 푸드트럭은 축제의 흥을 한층 더 돋웠다.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낸 마케팅과 친환경적인 시도 역시 빛났다. 올해 처음으로 공개된 공식 캐릭터 ‘달이·강이·주미’는 친근한 매력으로 포토존과 굿즈 곳곳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재단 측은 친환경 전기차인 ‘나그네 버스’를 도입해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돕는 한편, 푸드트럭 내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추진하며 환경까지 고려한 모범적인 축제 운영을 선보였다.


안병윤 예천문화관광재단 이사장(예천군수)은 “풍성한 추석 연휴에 삼강나루를 찾아주신 모든 방문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삼강나루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널리 알리고,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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